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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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입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던 그는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

숲속으로 들어가서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그의 삶은,

'나는 자연인이다'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였다.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왜 많은 사람이 월든을 극찬하는지

왜 한번쯤은 꼭 읽어야한다고 하는지

무척 궁금한 책이었어요.

첫번째 이야기 _ 삶의 경제학


그러나 무엇보다 나쁜 것은

자신이 자신의 노예감독이 되는 일이다. 14쪽

우리의 체질이 제각기이듯 자연과 인생 역시

다양하기 그지없다. 남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잠시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는 것보다

더 기적적인 일이있을 수 있을까?19쪽

옷을 보아도 우습지 않게 하고

그것을 입은 사람을 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은 입은 사람의 진지한 눈빛과

그 사람의 성실한 삶뿐이다. 41쪽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정한 내가 보이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내가 구입할 수 있는것은 신나게 사면서

내가 구입할 수 없는 고가의 제품에대해서는

천박하고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는 않았는가?


소유의 삶, 소비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입니다.

나는 어쩌다가 섬마을에 들어와서 살고있을까?

나는 이곳에서 어떤 만족을 채우려고

아둥바둥 살고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네요.


고전이란 인간의 사상 중에서

가장 고귀한 내용을 기록한 것에

다름아닐 테니까, 고전은 사멸되지 않는

유일한 신탁이며 가장 현대적인 질문에도

델포이나 도도나 신전조차 주지 못한 해답을

줄 것이다. 자연이 오래된 것이라 해서

자연을 공부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이다.

책을 잘 읽는 일,

다시 말해서 참된 정신으로

참된 책을 읽는 일은 숭고한 운동이며,

오늘날의 관습이 존중하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힘든 일이다. 그 일은 운동선수가 하는 것만큼

훈련을 필요로 하며, 독서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거의 평생에 걸친 꾸준한 자헤로 임해야 한다. 152쪽

책은 그 책이 씌어졌을 때처럼

신중하고도 조심스럽게 읽혀야 한다. 153쪽

월든을 읽으면서

나의 모든 생각들이 너무도

보잘것 없고 작게만 느껴집니다.

나를 한없이 작게 만드는

커다랗고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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