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리더들
강원택 외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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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에서는 대선주자들을 뽑고 본격적으로 국민속으로 파고드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안철수교수가 가세하면서 대선판도를 확실히 뒤흔들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정치판이 변화를 거부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당밖에 있는 안교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걸 보면서도 국민은 안중에 없고 당리당략과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민은 무슨 생각으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여지지 않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기의 배만 위하는 현 정치인들을 보면서 국민은 누구에게 기대를 걸어야하는지 기존 정당에 속하지 않은 무소속의 안교수 지지율이 나타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보면서 정치권은 뼈저린 각성을 해야한다.

중국명 다오이다오섬을 자기 영토라고 우기며 군함까지 파견하며 전쟁전단계까지 가고 있는 두나라의 모습을 위태롭게 바라보는 작금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어떻게 보아야할까. 주변 열강들의 각축전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기지도자로 누구를 선택해야하는걸까. 이런 맥락에서 의도된 이 책 <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리더들>에서는 과거 각 나라마다 위기의 순간에 어떤 리더가 어떻게 나라에 처한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각 파트마다 각각의 전문가들이 강의한 내용들을 엮는 책이다. 비운의 총탄에 맞아 운명을 달리한 케네디를 비롯해 이웃나라 중국의 등소평, 일본의 나카소네수상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노 프로디, 프랑스의 미테랑, 스웨덴의 한손, 독일의 빌리 브란트, 영국의 벤저민 디즈 레일리등 8명의 리더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국민들 편에서 정치적 소신대로 밀어부치며 때론 자기와 다른 노선이지만 채택하며 국민들을 생각하며 당과 함께 열심히 일했던 그들의 이야기들이다. 생소한 이름 디즈 레일리나 프로디, 한손부터 냉전시대인물들인 후루시초프나 브레즈네프의 무시무시한 이름, 미테랑, 빌리브란트, 덩샤오핑, 나카소네, 케네디 저격이나 페루 미사일 위기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의 선택등 반가우면서도 무시무시했던 인물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처럼 암울하던 시대를 지나 지금은 모두가 공생하는 길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라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리더를 세우는데 과연 어떤 인물이 적합한지 따지고 또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욕먹을 각오를 해야하는 시대다. 다양한 분야의 요구가 다양하게 분출하고 있는 시대이고 젊은이들의 실업률과 결혼과 집 양육에 허리가 휘고 노령화되고 있는 인구들을 어떻게 책임질것이며 외부에서 오는 충격파에 휘청거리고 있는 금융현실에서 어떻게 탄탄하게 재정건전성을 유지할것이며 힘있는자들의 비리나 대통령측근비리는 어떻게 처리할것인지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져야하는데 인물에만 맞추어져서 인물검증하는 대선도 아니고 국민들은 어떤선택을 해야하는지 언론이나 방송도 공부해야하고 국민들도 관심있게 보면서 나라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점은 정치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세월 경험을 쌓고 때가 되어서 최고리더가 되기위해 도전장을 내밀어야하는데 인물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현실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부러운 것이 그것이다. 정치에 뜻을 품고 정당에 들어가서 경험을 쌓아올라가면서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성공도 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소신있게 정치의 뜻을 펼쳤을때 국민들은 알아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이 이처럼 성장하지 못한 과거가 안타깝긴하지만 정치판이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한다면 제2의 안철수 제3의 안철수가 나오는 이런 정치불신속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너무나 많은 권력이 주어졌기때문에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떤 수를 쓰는 것이다. 국회도 국민들위에 군림하면서 선거때만 국민들을 이용하는 이런 판도 바뀌어졌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지금은 위기다. 걱정만 해서도 안되고 새로운 인재들을 길러내야할 판이다. 정치판이 각성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 나오지 않는데 그런 정당에서 후보를 낸들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다. 통진당사태에서 보듯이 그들을 보는 국민의 차가운 시선을 느껴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후대들이 존경할 인물로 정치지도자들을 말하며 흠모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국민들을 이용만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입힌 지도자들을 국민들은 잊지 않고 기억하며 표로 심판하는 때가 올 것이다. 이번 대선전을 보는 재미가 그래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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