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브랜딩하라 - 헬스케어 마케터의 실전 사례, 브랜딩 스토리
송경남 지음 / 비비투(VIVI2)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제 보통의 진료와 보통의 홍보로는 병원을 알리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홍보의 키워드가 되는 브랜딩이 필요하다. 브랜딩에서 중요한 것은 병원의 특성과 정체성이다. 이 두가지를을 찾아 우리 병원의 장점을 살려서 홍보를 해야한다.


저자는 헬스케어 마케터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18년간 메디컬 홍보, 마케팅, 기획 자문, 강의 및 전문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잘쓴 홍보 설명서라고 하기는 좀 부족한 듯 하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몇개의 병의원의 실례를 통해서 크고 작은 병원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홍보하는 길을 어떻게 찾아갔는지 알려준 것이다. 


느낀 점은 3가지.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병원급, 그러니까 의사가 여럿이고 간호사도 많고 홍보실도 따로 있는 큰 규모의 병원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예송이비인후과나 일중한의원 같은 사례를 읽으면서 우리 병원/의원의 장점을 찾고 특성을 찾는 것은 작은 의원에서도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느낀 것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블로그나 SNS를 이용하라는 충고는 좀 식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힘찬병원의 손편지의 예를 보니 참 대단하다 싶었다. 간단한 치료 이야기나 앞으로 좋아지면 좋겠다는 인사에서 의사의 개인사, 가족이야기를 하면서 꾸며내지 않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 대단하다 싶었다. 병이나 치료 이야기 등 의사의 입장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한 개인으로 가지는 흥미, 관심, 가족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로 느낀 점은, 이책은 병원이나 의원의 의사에게 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후배 헬스케어 마케터 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맨 앞 프롤로그에서 나는 이렇게 살아오면서 이런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하고 마지막의 에필로그에서 후배들이 꼭 명심할 10가지를 알려주는 등 선배로서 알게 된 지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모습을 보았다.


책을 내는 것이 병원 홍보의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목적이 첫번째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헬스케어 마케터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더 키우고 싶은 목적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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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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