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 이지성작가가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하신 작가란걸 모르고 이책을 주문했어요..

저는 책을 거의 안 읽고 살았어요. 책을 읽으면 언제 끝날까. 몇장이나 남았지 읽으면서도

남은 책 분량을 살피다가 한쪽에 고의 모셔두고.. 포기하는 대부분이 었어요..

근데 30살이 지나고 나니.. 책을 끝까지 다 읽는날이 오더라구요.

책읽는 중요성은 계속 이야기 해주었지만. 왜읽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러던 제가. 아이를 낳게 되고...

그아이를 바라보면서 .. 지금의 교육행태에 저아이를 가둬둔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했어요...

학교보다 학원선생님들이 존경받고.. 그뒤로 씁쓸해 하면서도

왜 우리나라 교육이 변하지 않고 답보상태일까.. 무엇이 문제일까.. 궁금했어요...

그리고 친구들 중에.. 아이는 몇살에 선행학습을 하고 몇살부터 학원교육을 하고...

본인의 교육 커리큘럼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런엄마다.. 자신만만해 하면서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친구를 보고.. 너무 충격받았어요...

 

저는 우리아이가 행복해 하면서.. 그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어.. 항상 배우는것이

노동이아니라 정말 앎의 기쁨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유년기는 공부를 못했습니다. 그냥 안했습니다. 그런저를 믿어주시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공부는 못하더라도 늘 행복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성찰은 확실히 한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 선생님들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건 학생신분이라도 아니란걸 표현했습니다. 그러다 찍혀서 학교생활이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믿어주셨습니다. 사촌동생들이 늘 학원에 바빠서 정신없는 모습도 옆에서 보았습니다.

 

근데 그 사촌동생이 커서 학원에 투자한 교육비 만큼 훌륭한 사람이 됐을까에는 의문점이 듭니다. 오히려 꽁짜로 자식키웠다고 친척들이 우리부모님을 부러워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제 인문학에 교육법을 읽고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그동안 인문학고전이나 책에대해서 무지했다는것을 반성하면서 36살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유년기때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인문학을 우리 아이에게 직접 공부해서 들려주려고 합니다.

 

정말 우리아이는 몇천년된 인문학의 지혜를 알려주고 토론하고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성찰하고 지혜를 배우는 훌륭한 아이로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강제가 아닌 행복으로 거듭나고 인성이 좋고 본인삶의 중심의 기틀을 세워 흔들리지 않는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런마음으로 인도해주신 이지성 작가님이 너무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