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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나는 누구보다도 이 책을 필요로 했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보다 행복해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존감 수업'이라는 이 책은 나를 찬찬히 돌아보고, 일종의 내가 느낀 생각과 감정이
어떤 종류의 것이고, 병든 마음이 건강해지기 위한 일종의 지침서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인 만큼, 현대인이 느끼는 스트레스 또한 상당하다.
어린아이, 청년, 현재 은퇴하는 베이미부머 세대부터 해서 노인들까지,
현 사회에서 스트레스없이 사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나 또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차례 방황하다, 흘려보낸 시간만큼 막상 해놓은 건 없어
막막하고, 자책하고 괴로운 마음에 더 자책하곤 했다.
이 책을 읽다보며 알게 된 것은,
내가 나를 너무 혹사했다는 것이다.
첫째로,
기억남는 부분을 꼽으라면, 난 항상 과거형으로 후회를 하곤 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한심하다, 부끄럽다 등등의 감정들에 난 짓눌려 늘상 괴로웠고,
이미 지나가 옛날일이 되버린 과거도 어제오늘일처럼 자꾸만 생각나 나를 힘들게 했다.
'자존감 수업'은 나에게 과거에 대한 후회와 자책으로, 혹은 알수없는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당한 불안감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었다.
또한 책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안에는 세 가지의 자아가 있다고 말이다.
'자존감이 낮은 나'
'자존감 낮은 나를 다그치는 나', 그리고
'자존감 낮은 나마저도 사랑하는 나' 가 있다고 말이다.
난 그 구절을 읽고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자존감 낮은 나를 다그치는 나'가 '나를 사랑하는 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책을 읽고 내가 깨달은 것은,
나는 나를 조건부로 사랑했다는 점이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무엇보다 자존감 낮은 나마저도 사랑하는 나의 사랑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사랑받는다고 한들 인간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나자신에 대해 알고싶고, 대화하고 싶고, 또한 어떠한 모습의 자신이라도 사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