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다시, 책으로

다시, 책으로 -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매리언 울프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19년 5월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인 <책 읽는 뇌>를 읽고 이어서 읽었습니다. 실제론 출판에 10년 정도 텀이 있지만요... 독서하는 뇌 연구분야의 권위자가 쓴 책이니 만큼 읽기 쉽진 않지만, 그래도 이 분야에 대해 알고싶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100자평] 서재 결혼 시키기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애독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작가의 말솜씨가 좋다. 읽다보면 웃음이 나올 만큼 유머러스하면서 나름의 취향과 주관이 확고한 에세이 묶음이다. 다만 주석은 좀 아쉽다. 책과 작가에 대한 주석을 좀 더 자세하게, 혹은 에세이에서 인용된 상황에 맞게 길게 달았어도 좋았을텐데...

[100자평]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제인 마운트 지음, 진영인 옮김 / 아트북스 / 2019년 8월

책도 이쁘고 편집도 잘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주관적인 코멘트와 책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코멘트가 보여서 좋아요. 어느 책에나 갖다 붙일 수 있는 추천문구보다는 취향을 타는 책들을 좋아하는 애서가들의 코멘트에 더 마음이 움직이기 마련이죠.

[100자평]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 ㅣ 스토리콜렉터 61
도로시 길먼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8년 2월

이전 시리즈보다 긴장감이 덜하네요. 우연적인 요소에 기대는 부분도 많고요. 예전에 쓰인 소설이라 그런지 중동계 인물을 묘사할 때 다소 스테레오타입으로 묘사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100자평] 모스크바의 신사

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두께가 무색하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예쁜 표지는 덤. 작가가 마치 그 시대 사람이었던 것처럼 쓰여진 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