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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메이킹 - 이것은 빅데이터가 알려주지 않는 전략이다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 지음, 김태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비가오는 토요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센스메이킹] 을 읽어 내려갔다.
[센스메이킹] 은 개인적인 생각에 나른한 주말 오후에 읽기엔 딱딱한 책 이었으며,
한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인용구, 예문, 그리고 비지니스 사례들이 쏟아지는 "실용 인문서" 였다.
독서에도 적당한 장소, 시간, 그리도 독자의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
서재에 앉아서 허리를 세우고 밑줄을 그어 가면서 [센스메이킹] 을 읽었다면 더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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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은 개인적인 나의 감정, 의견, 그리고 생각들이 [센스메이킹] 이다.
빅데이터를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문화와 개인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센스메이킹] 이다.
나는 쏟아지는 실험 데이터를 해석하여 내가 생각하는 결론을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시간을 정량적 표현에 할애하는 엔지니어의 삶을 살고 있다.
[센스메이킹] 을 읽으면서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계속 들었다.
[센스메이킹] 은 나같은 순수 엔지니어에겐 신선한 생각의 쉼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 경영, 영엽을 하는 분들에게 더 유익한 책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인문학을 공부한 다음 센스메이킹을 통해 실질적인 통찰을 얻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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