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2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연초 한국 영화는 바보를 소재로 하는 영화가
앞 다투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영화 소개 프로에서
차태현 , 하지원의 '바보'란 영화가 내 맘을 움직였다..
'바보'가 강풀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는 정보에
책을 읽고 싶었다..그렇게 읽게된 '바보'. . . .
참으로 강풀이란 작가는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낸다..첨 그의 책을 접했을 땐
그냥 센스가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 했는데..바보를 읽고는 정말 역량있는
이야기꾼이구나 하고 인정하게 되었다
..그의 이력을 보더라도 만화가가 아니라
방송작가나 시나리오 작가로 나갔어도 대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바보란 책은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단 번에 바꾸게 만들어 주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현실의 생활전선 이란게 참으로 무섭다..이해관계가 늘 얽혀있고
자신에게 이익이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
그리고 내가 주면 상대방도 당연히
해주겠거니 하는 맘..이런 생각들로 난 조금은 혼란한 몇주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오해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수도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옛날 내가 가지려고 했던 맘을 되돌려 주는 것같고 힘을 보태주는 책이다..

그래 바보처럼 살자..
눈 앞에 이익으로 사람을 사귀지 말며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지 말자..
손해를 보며 살면 어떻고
덜 영악하게 살면 어떻고
조금 덜 벌며 살면 어떠냐
맘 편고 행복하면 그만이지..
읽으면서 참 마니도
울컥울컥 했다..
그 많던 바보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 .
정말 삭막해 져버린 현대에선 볼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제 다시 바보들을 봤으면 좋겠다..
바보를 볼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잡설-바보의 예고편을 보면서 조금 아쉬웠던건..
배우에 차태현과 하지원 대신에 김국진과 송윤아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봤다..뒤에 분들은 이제 나이가 넘 드셨나..^^
내가 감독하면 김국진 , 송윤아 캐스팅 할텐데..
예전에 mbc 미니시리즈에서 두분이 연기하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거 제목이 ' 반달곰...'어쩌고 였는데 기억이 안난다..송윤아 씨는 참 예쁘고
순진한 부잣집 딸로 김국진은 축구부 코치로 나와 연애하는 드라마 였는데..
김국진의 조금은 서툴고 어눌한 모습과 송윤아의 순진하고 예쁜 모습이
바보란 영화와 딱인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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