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과연 위대한 해적이였을까?

우리 아빠는 위대한 해적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2
다비드 칼리 글, 마우리치오 A. C. 콰렐로 그림, 박우숙 옮김 / 현북스 / 2016년 5월

현북스, 우리 아빠는 위대한 해적, 명작그림책, 그림책 추천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우리 아빠는 위대한 해적을 만나게 되었어요.

아빠가 해적인 줄만 알았는데

이를 어째요....

아이가 생각했던 아빠는 해적이 아니였어요....

그럼 왜 아빠는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해적이라고 속였을까요?

 다비드 칼리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뛰어난 상상력과 유머 감각, 때로는 뜻 깊은 메시지로

가슴속까지 울림을 전해주는 동시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요~

희망이라는 이름의 배를 타고

삶의 바다를 항해하는 아빠는 누구보다도

용감한 위대한 해적이라고 믿었던 아이~

어~~그런데 그림 속 아빠의 복장은 해적이라기 보다는

카우보이나 탐험가 같은 느낌???

일년에 한 번 집에 오실때 마다

아빠한테서는 바다 냄새가 났어요~

그리곤 선물을 가져오셨는데 일곱 살 때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해적 깃발을 가져오셨지요.

희망이라는 배에 관해 이야기를 들을 때,

"무슨 희망이요?" 하고 물으면 아빠는

"집에 돌아간다는 희망이지." 라고 대답하셨어요.

여기서 말하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희망~~

두고 온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은 마음 한구석에 고이 묻어둔 채,

벽에 붙여둔 아들 사진을 바라보며,

함께할 날이 오리란 희망 하나로 버티고 견딘 아빠... 

집에 돌아간다는 희망, 살아서 돌아간다는 희망을 꿈꾼거죠.

아홉 살이 되던 해 여름...

아빠는 집에 오시지 않았어요.

엄마와 함께 배를 타고 아빠에게 가는 상상을 했지만,

기차를 타고 간다해도 깨어나면 바다가 앞에

있을 거라 생각하며 잠이 들었죠.

해적인 줄만 알았던 아빠가 실제로는

석탄을 캐는 광부였다는 사실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아이....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서는 용감한 바다 사나이~

거친 바다에서 모험을 즐기고 보물을 차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거대한 권력자인 해적 아빠에 대한 소년의 애정과 자부심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지만

아빠의 일터와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나서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견뎌냈을 아빠를

이해하게 되어요.

누구보다 용감했던 아빠와 동료들~

아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빠를 마음으로부터 인정하고,

더 깊이 사랑하게 됩니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을 아빠를 이해하면서

한층 성장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빠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