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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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하면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작가로 유명하죠~

그런데 전 그 유명한 오베라는 남자를 못만나봤다는요...ㅠ.ㅠ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를 통해

프레드릭 베크만의 매력에 푹 빠져

전작도 곧 만나보고 싶어졌답니다.


 

표지의 호기심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소녀가

바로 주인공인 엘사~ㅎㅎ

평범하지 않은 엘사의 유일한 친구는 역시 평범하지 않은 할머니뿐...

하지만 엘사의 든든한 친구이자 슈퍼 히어로인 할머니가

죽으면서 겪게 되는 엘사의 모험 아닌 모험이 기본 스토리랍니다.

 


범상치 않은 엘사의 할머니가 남겨준 미션을 수행하면서

엘사는 그동안 알지 못 했던 이웃들을 만나고 이해하고 그들과 할머니의 관계를 알아가요~

 그리고 항상 할머니에게 들었던 깰락말락나라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어요.

 할머니가 들려주었던 깰락말락나라의 이야기와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를 조금씩 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비밀 임무를 엘사와 함께 풀어나가면서

곧 여덟 살이 되는 엘사의 어른 같지만 아이 같은 마음에서 전해지는

감동과 슬픔,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마지막 엘사에게 남겨진 맞춤법이 엉망인 편지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동시에 눈물이 뚝..뚝....ㅠ.ㅠ

미안함과 사랑을 마지막 순간에 꾹꾹 담아내서일까요~

그런 편지를 받았다면 누구라도 할머니를 용서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삶의 마지막 순간, 가족과 이웃간의 묵은 감정을 편지를 통해

 해소시키려 노력했던 할머니의 사과는 아마 그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 아닐까 하네요.

따스한 봄이 찾아오듯 사랑과 감동, 따스함까지 전해주는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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