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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1
이주미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앤서니 브라운 공모 수상작, 숲, 현북스, 그림책 추천, 유아그림책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4회 수상작가의
창작그림책 숲을 만나게 되었어요.
숲은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기쁨이지만
이런 숲을 파괴하면 그만큼 댓가를 치르게 되어요.
여기 도시를 개발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숲이 파괴되고
이에 맞서 숲을 지키려는 고릴라 이야기를 통해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모두의 안식처이자 생명을 살리는 숲은
삭막한 현대 시대에서 힐링이 되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장소이죠.
여기 고릴리가 지키려는 숲을 왜 파괴하면 안되는지
고릴라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고릴라 아빠의 아빠, 그 아빠의 아빠 시대전부터
대대로 숲에서 태어나 숲에서 살아왔고
앞으로 숲에서 살아갈 존재들이죠.
그런데 삭막하기 그지없는 도시에서
숲은 점점 그자리를 잃어버리고 있어요....
숲에서 같이 지낸 친구들이 점점 숲을 떠나게 되어요.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야 하는 동물들은
개발로 인해 나무가 베어지고, 숲이 파괴되면서
자연피해도 피할 수 없게 되어 홍수가 나서
육지에 사는 동물뿐 아니라 수중에 사는 동물들로
살곳을 잃게 되지요....
숲을 인간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게 되자 결국
동물들은 숲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온갖 첨단 장비을 동원한 인간의 힘 앞에서
동물들이 저항하기란 결코 쉽지 않죠.
하지만 고릴라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꿈쩍도 하지 않아요.
그림책에 나온 동물들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무표정하고,
혹은 겁에 질려서, 혹은 슬픈 눈으로, 혹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서 있는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고릴라는 아빠가 숲을 왜 떠나지 않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숲이 사라지면 우리 모두가 사라진다는 것을....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안녕을 위해, 숲을 떠나지 않겠다는
고릴라의 결연한 의지와 애절한 눈빛을 통해
동물들의 메시지가 담겨있답니다.
생명의 숲을 지키는 고릴라를 통해 우리가 자연을 지키고
파괴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알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