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 햇살어린이] 나와 그녀석- 현대의 가족사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

나와 그 녀석 ㅣ 햇살어린이 36
이혜수 지음, 강화경 그림 / 현북스 / 2016년 2월

창작동화, 현북스, 나와 그녀석, 이혜수, 초등도서 추천

현북스 햇살어린이 시리즈, 이혜수 작가의

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나와 그녀석은 현대 가족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제목을 읽어보아도 나와 그녀석이라는 말에

어쩐지 불편하고 어색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함께 들어가볼까요^^

표지에 나와있는 두녀석은 어쩐지

사이가 좋지 않은 듯 하네요~

한쪽은 심술맞은 표정과 왠지 눈치를 보고 있는 한녀석....

과연 둘은 어떤 사이길래

저리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있을까요?

방학이 되면 집에서 매번 캠프에 보내지는 주인공 강재혁~

이번 캠프는 호연지기 리더십 캠프....

호연지기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3박 4일 동안

눈에 띄지않고 잘 버티기만 하면 끝~~~^^

어~~그런데 저기 저 멀리서 낯이 익은 한 아이가 다가옵니다.

엄마 아빠가 뭔가 일을 꾸민게 틀림없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주인공과 녀석이 이렇게 같은 날

같은 캠프에 온다는 게 말이 되지 않아요...

재민이는 그동안 많이 변했어요~

키도 크고, 겉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더 멋져진 것 같아요.

그런데 재혁이는 이게 뭐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캠프에 온 아이들에게

공동묘지에 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교관선생님께 들키면 큰일인데...

이를 어째요....

알고 보니 강재혁과 이재민은 부모의 이혼으로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된 쌍둥이 형제랍니다.

이란성 쌍둥이이기에 서로 닮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쌍둥이인지 전혀 몰라요.

그들 가슴 속에 묻어 두어야만 했던 원망과 상처,

뜨거운 우애와 사랑이 감동적인 이야기로 펼쳐내고 있어요.

나와 그녀석을 통해 이혼으로 인한 가족 간의 갈등을

어린이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어른들이 놓치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생각하게 보게되는

계기가 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