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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7
주하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현북스, 창작그림책, 그림책 추천, 어디 갔어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7번째인 어디 갔어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5회 최우수 수상작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앤서니 브라운 작가를 모르는 사람 없죠~ㅎㅎ
그림책 속에 주인공은 과연 무엇을 찾고 있는걸까요???
주인공은 혼자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마음 속을 그대로 비취고 있답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친근감도 생기고 공감대도 형성이 되어요~ㅎㅎ
아이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도 분명 있던 물건인데
어디에 숨어있는지 찾지 못할때가 많잖아요~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뒤죽박죽 물건들 속에서
내가 가지고 놀고 싶은 물건을 찾기란 쉽지가 않아요...
분명 여기에 있었는데 어디로 숨어버렸는지~ㅠ.ㅠ
왜 나는 매일 물건을 잃어버리는걸까???
내 물건을 잊어버리지 않게하기위해
주인공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ㅎㅎ
주인공의 복잡한 머릿속을 표현한 뽀글뽀글 머리가
넘 재미있어 보여요~
내 복잡한 머리 속을 대신 표현해주는 것 같은데요~ㅎㅎㅎ
그래~~바로 이거야~~
친구인 강아지가 기특하다며 처다보고 있네요~ㅎㅎ
소시지를 들고 있는 주인공에게 과연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까요???
맞아요~~ 소시지처럼 내가 가진 장난감들을
실을 가지고 하나하나씩 묶어 놓고 있네요~
끈으로 엮어놓으면 절대로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을까요~ㅎㅎ
어~~ 그런데 물건을 끈으로 엮다가
내일 선생님이 가져오라는 빨간 크레파스가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요....
안가져가면 선생님한테 혼날텐데....
주인공은 빨간 크레파스를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저도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주인공은 내일이 오는 것이 너무나 싫어요...
아직 빨간 크레파스를 찾지 못했기에
선생님한테 혼나는 것이 싫거든요~
저도 직장에서 문제가 있을땐 내일이 오는 것이 싫었는데~
그리고 일요일 저녁이 되면 월요일이 오는 것도 싫거든요~ㅋㅋㅋ
주인공은 달도 끈으로 묶어버리고 해도 줄로 묶어버리면
내일이 안올거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게다가 엄마는 길을 잃어버릴 것 같은지
집까지 묶어서 달님에게로 왔다지요~ㅎㅎㅎ
그림책이지만 마지막 부분에 기막힌 반전이 있는 책이랍니다.
엄마와 아이의 뽀글뽀글~~머리....
어~~그런데 엄마의 뽀글뽀글한 머릿속에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보이네요~ㅎㅎㅎ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웃음이 빵~~터졌어요~^^
아이다운 시선의 시각과 색채감,
그리고 끈의 연속성으로 인한 공감감까지~~~
반전으로 인한 재미있는 위트까지 선사하는
창작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