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말 공부 역사 공부~

말 공부 역사 공부 - 역사로 배우는 우리말 유래
김경선 지음, 박우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6월

시공주니어에서 참 재미있는 책이 나왔어요~

역사도 배우고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우리말도 배우고~~

정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말 공부 역사 공부~~

요즘 아이들이 줄임말과 이상한 비속어나 은어를 자주 써서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때가 많아요...ㅠ.ㅠ

예쁘고 아름다운 우리말도 많은데~~^^

소중한 우리말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바른 말을 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말 공부 역사 공부속으로

같이 들어가볼까요~~^^

우리의 주인공 일식이예요~

이름이 왜 일식인지 여러분이 그 사실을 알면

아마 배꼽 빠지게 웃으실거랍니다~ㅋㅋㅋ

그런데 웃을일만 아닌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일식이처럼

우리말에 대해 잘 모르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주인공 일식이에게는 놀라운 능력을 하나 가지고 있어요~~

어쩌면 그건 무식의 최고봉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는지도 모르죠~~ㅎㅎㅎ

어떤 능력이냐고요?????

말 공부 역사 공부 속으로 들어가보시면

바로 아실거예요~~^^

기가 차고 허무하기까지 한 무식한 소리만 늘어놓는

우리의 일식이....

두문불출을 똥문불출이라고 말하고~

함흥차사를 혼자만 잔뜩 마시고 오는 것이라고 하고~

흥청거리다를 흥부전과 심청전으로 합성시키고~

에비를 애비로 착각하고~~

안성맞춤을 막 추는 춤이라고 생각하고~~

호래자식을 홀로 자식이라 말하고~~ 헉헉....

너무나 많아 숨차서 말하지도 못하겠네요~~ㅋㅋㅋ

말 공부 역사 공부에서 역사와 함께 배우는

우리말 유래에 나오는 말들은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접하였으나

그 뜻이나 유래를 잘 알지 못한 말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예를들면 두분불출, 숙주나물, 흥청거리다, 안성맞춤,

도루묵, 깍쟁이, 땡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말들이죠~

두문불출이라는 말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온

 우리말로 고려 일부 관리들은 새로운 왕조 조선에 충성할 수 없다며

지금의 경기도 개풍의 골짜기인 두문동으로 숨어 들어갔어요.

조선 조정은 새로운 나라를 위해 함께 일하자고 설득하려다가

이후 두문동에 알 수 없는 불이 나자 저항하던 고려 관리들은

불길에 목숨을 잃어서 생긴 말이랍니다.

두문불출이라는 말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다니

저도 놀라웠어요~

숙주나물은 녹두에서 자란 나물로

쉽게 쉰다고 숙주나물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역사적인

배경이 숨어있었답니다~

숙주나물의 숙주가 신숙주를 말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12살 왕 단종과 작은아버지 수양대군의 대립에서

쉽게 마음이 변한 신숙주를 보고

숙주나물같다고 하여 녹두나물이 아닌

숙주나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숙주나물의 유래와 함께 수양대군이 단종을 죽이고 세조가 되어

왕권을 강화하고 중앙정부 중심의 정치를 펼치게 되었다는 점과

단종에게 예를 지킨 사육신과 생육신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쉽게 접하는 우리말이지만 그 뜻과 유래를 잘 몰라

어렵게만 느껴졌던 소중한 우리말~

일식이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네요.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우리말을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함부로 바꾸거나, 만들어쓰지 말고요"

말이 가진 역사, 그리고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말이 가진 힘,

우리도 일식이처럼 잊지 말고

소중하게 우리말을 지켜나가자고요~~

말 공부 역사 공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이 되어있어 재미나요~~

일식이와 함께 역사를 따라가면은 조상들의 생활, 문화를

쉽게 접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재미있는 만화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동시에 선사하여

역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역사와 우리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도 하고요~

말 공부 역사 공부는 초등학교 교과서와 관련되어 있어요.

4-1 국어(나) 8. 국어사전과 함께

5-1 국어(가) 3. 상황에 알맞은 낱말  6. 말의 영양

5-1 국어(나) 7. 낱말의 뜻

6-1 국어(가) 1. 비유적 표현

소중한 우리말의 뜻과 유래를 이렇게 역사와 함께

배우게 되니 더욱 오랫동안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말 속에 역사가 있어요>와 <조선 시대 연표>를 통해

 역사를 더 자세하고 깊숙히 알게되면서

역사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창작책을 읽은 듯

부담이 없으면서 우리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유래를 알고,

말의 올바른 뜻까지 쉽게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일식이와 함께 조선을 여행하면서

문화와 역사가 담긴 말의 힘을 느끼고,

흥미진진한 조선의 역사도 배워 뿌듯한 책을 만나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