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국가 햇살어린이 29
장광균 지음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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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햇살어린이 29번째 책인

바이러스 국가~

처음에 바이러스라는 제목을 보고

'아~~아이들 게임이야기를 다루고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쳐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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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정말 편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게임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룬 슬픈 역사 이야기였답니다.

그리고 처음 초반부에는 게임과 현실을 어떻게 구별해야할지

난감함을 보이면서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책을 읽어나가면서 바이러스 국가 속으로 빠져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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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고장이 나는 것처럼

사람 몸에도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고장이 나서 병이 나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국가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국가가 고장이 나고, 그 결과 국민들이 아파합니다.

그것이 바로 1980년 5월에 일어난 5.18 광주 민중항쟁...


전국 뇌파 게임이 열리는 광주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가상현실인 게임과 접목시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정말 특이했어요.

보통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룬 동화는 아이들이 지루해하는데

게임이라는 것과 연관하여 이야기가 구성이 되니

아이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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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생각지도 못하는 아이들~~

현실이 아닌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아픈 과거도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국가가 고장 났던 역사를 우리가 잊어버릴 때,

그 끔찍했던 역사는 또다시 현실이 될 수도 있어요.

그것이 바로 세월호 사건일수도...



5.18 민주화운동이 기억을 잊어버리면

슬픈 역사는 계속 되풀이된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면서 우리의 미래를

게임속의 5.18 민중항쟁으로 말하고 있는 작가~

슬프고 아픈 역사를 보다듬어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또다시 현실로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아이들의 몫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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