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아니어서 미안해 - 이상교 창작 동화 햇살어린이 26
이상교 글, 유명희 그림 / 현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현북스에서 나온 햇살어린이 동화

27번째인 강아지가 아니어서 미안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읽어보니 가슴이 조금

뭉클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과연 왜 강아지가 아니어서 미안하지

그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였답니다.




temp_2015_03_07_09_43_31_20150304_230052.jpg


 


어~~ 표지를 보니 귀여운 토끼가 나오는데요~

 폴짝폴짝 뛰면서 장난이 가득한 표정을 보니

과연 이 까만 토끼가 책의 제목처럼 강아지가 아니여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까요?




temp_2015_03_07_09_43_35_20150304_230142.jpg


 


모란시장에서 10층도 더 되는 전자상가로 온 깜장 토끼~

엄마, 아빠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한 토끼는

쓸쓸한 목소리가 느껴지는 아줌마의 눈에 띄여

애완용 토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 안에 들어서면서 좋은 냄새가 코에 확 풍기며

나를 신기한 눈으로 보는 두 누나를 만나게 되지요.




temp_2015_03_07_09_43_40_20150304_230204.jpg


 


큰 누나는 나를 보는 순간

나의 약점을 알아챕니다~ㅎㅎ

앞다리는 유난히 짧은 숏다리고,

뒷다리는 긴 롱다리라는 걸요~~~

앞숏뒷롱!!!




temp_2015_03_07_09_43_44_20150304_230244.jpg



 


작은 누나는 아빠가 강아지 사준다는 약속을 기억하고

토끼보다 강아지 키우기를 원했다는 소리에

토끼는 실망하게 됩니다.

이대로 쫓겨나게될까 걱정스러운 토끼....

큰누나의 제안으로 깜장 토끼의 이름은

깜동이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temp_2015_03_07_09_43_49_20150304_230337.jpg

 


3층 빌라에 산지도 어느 새 한 달 반이나 지났어요.

깜동이는 자신이 강아지였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누나에게 강아지가 아니어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강아지 같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깜동이는 강아지가 되려고 강아지처럼 부르면 달려가고,

혀로 싹싹 핥고, 심술이 나면 꽉 깨물기도 하고,

심지어 강아지가 좋아하는 고리를 먹으려고

삼겹살을 뺏아서 먹으려는 욕심에 그만.....




temp_2015_03_07_09_43_51_20150304_230421.jpg

 


점점 돼지처럼 커가는 깜동이는

햄스터 집도, 새장도 점점 작아지네요. 

게다가 누나들까지 피부병에 걸리고

큰누나 베게에 똥을 무더기로 싸고, 냉장고 앞에서 오줌을 누어

닦을 수도 없게 흘러들어 가게 하고....

깜동이는 왜 자꾸 마음먹은 것하고 반대로 되는 걸까요?




temp_2015_03_07_09_43_53_20150304_230444.jpg


 


아줌마와 누나들이 하는 소리에

깜동이는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동네에 토끼 맛도락 집이 생겼다는데 혹시...ㅠ.ㅠ

가족들은 결국 깜동이를 보낼 장소를 결정합니다.

과연 어디로 깜동이는 보금자리를 이동했을까요?



temp_2015_03_07_09_43_59_20150304_230536.jpg




집보다 그래도 넓고 친구가 있는 학교 사육장으로

보금자리를 얻게 된 깜동이는

다른 복면을 만나게 됩니다.

 학교 사육장의 터줏대감을 하고 있는 늙은 수탉은

깜동이를 제압하려 붉게 찢어진 눈으로 위아래를 훑어본 후

펄쩍 뛰며 먼저 공격에 들어갑니다.

잿빛 토끼의 응원에 힘입어 깜동이는 있는 힘을 다해

늙은 수탉을 막아보지만 역시 역부족인가....

어떡해요~~~ㅠ.ㅠ

과연 깜동이는 늙은 수탉과의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요?

그리고 잿빛 토끼와 가정을 이룬 깜동이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며

깜동이 엄마, 아빠도 자신을 사랑하고 이뻐했음을 알아갑니다.

누나의 아빠처럼, 깜동이의 엄마, 아빠처럼

서로 떨어져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깜동이~

가족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는 어린이 동화

강아지가 아니여서 미안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