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수리수리 셈도사 수리와 함께 재미있는 셈놀이 해보세요~

수리수리 셈도사 수리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1
이향안 지음,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월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1번째인

수리수리 셈도사 수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수리수리라고 하여 수리수리 마수리인 줄 알았는데

그 수리수리 마술이 아니라 수리수리 셈을 말하는 것이였네요~ㅎㅎㅎ

아이들에게 수학을 재미있게 이야기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 제목이랍니다~

표지에 보이는 아이가 바로 주인공 수리랍니다.

 차림새를 보아하니 지금의 시대는 아니고

한 이백년쯤 전의 이야기 인것 같은데요~

수리의 셈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수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까요?

넘 궁금하게 만드는데요~

와~~~ 옛날 장터인가봐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왁자지껄 소리까지

정겨운 우리네 장터인데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정말 제각각이랍니다.

심통이 얼굴에 디룩디룩 붙은 사람도 있고

하염없이 좋다고 웃는 사람도 웃고~~ㅋㅋㅋ

할머니와 단촐하게 사는 수리는 여섯살이랍니다.

시끌시끌한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셈을 어찌나 잘 하는지

오복 아저씨는 수리에게 떡 쪼가리를 찔러주면서

방앗간의 분주한 사람들의 셈을 해주고 있지요~

웬만한 어른도 주판을 뜅겨가며 계산을 해야 나오는 계산이

수리는 척척 잘도 맞춘답니다.

그래서 수리는 셈도사라고 불려졌고 어려운 흥정이라도 벌어지면

사람들이 수리를 불러 셈을 풀게했답니다. 

어느 새 수리는 아홉살이 되었어요.

수리가 산나물을 캐 오면 할머니는 저잣거리에 내다 파는데

그 날도 수리가 나물을 캐러 막 산어귀를 들어설때

박 영감 집 행수가 수리의 팔을 다짜고짜 잡아끌고 어디론가 가버렸답니다.

박 영감 앞에 선 수리....

박 영감은 고을의 논과 밭을 대부분 가진 큰 부자라

저잣거리의 점포도 모두 박 영감의 것이죠.

고드름처럼 차가운 표정과 서늘한 눈빛에 오스스 소름이 돋는 수리...

과연 수리는 왜 박영감에게 끌려오게 되었을까요?

셈을 잘한다는 소문을 듣도 박 영감이 샘이라도 난 것일까요???

박 영감의 제안으로, 게다가

수리가 잘만 하면 상금까지 넉넉히 줄거라는 말에

수리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수리가 받아들인 제안을 무사히

실행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네요...ㅠ.ㅠ

또한 박 영감은 셈을 틀리는 날엔 수리에게 큰 벌을 내릴 것이라니...

더욱 걱정이 되지만 할머니의 올해 집 삯과 노점 삯을

모두 받지 않는다고 하니... 수리는 더욱 거절을 할 수가 없네요.

박 영감과 행수는 사실 땅의 삯을 마음대로 정해서

마을 사람들은 박영감 맘대로 늘였다가 줄였다 하는 고무줄 삯이라고 하죠.

그래서 다들 불만이 어지간 하답니다...

영악한 장사치인 박 영감이 수리를 상대로 거래를 했으니

방앗간 오복 아저씨는 수리가 걱정이지요.

이득 없는 짓을 절대로 하지 않는 박 영감이기에

그 꼼수에 넘어갈까 걱정되어 잠도 오지 않아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비에 흠뻑 젖은 채 무언가 뚫어져라 바라보는 아이를 본 수리.

범이는 보리를 제대로 골려 주려고

자신의 잔심부름을 도맡아서 하는 보리에게

어려운 문제를 내어 심통을 부립니다.

이를 눈치 챈 수리는 아주 간단하게 문제를 풀어보지요~

바깥 담장 낙숫물 개수를 세어오라는 어렵고도,

구구단만 외우면 알 수 있는 간단한 문제~~ㅎㅎ

보리는 수리를 따라 박자에 맞춰 흔들흔들 어느새

곱셈구구를 따라 부릅니다~

어느 날 할머니는 손님과 흥정이 한창인 듯 하였습니다.

한데 좀 이상하지 뭐예요...

낯선 아낙이 할머니가 내민 산나물을 들고는 고개를

연신 갸웃거리고 있어요.

할머니가 셈을 잘 모르고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할머니가 어디 아프신걸까요?

"수리야! 셈은 숫자로만 하는 것이 아니여.

아믕으로 하는 셈이라는 게 있구먼. 허나 마음으로 해 보면 정확한 셈이여"

드디어 박 영감과 수리의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

그런데 공고롭게도 이 날은 사람들의 땅 삯을 계산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박 영감이 범이에게 내는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동안 수리에게 배운 셈으로 범이는

박 영감의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수리를 이용하여 박 영감은 사람들의 삯을

2배로 받으려고 하는데 과연 수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요?

과연 방도는 있는걸까요?

박 영감은 수리를 우리 동네의 셈도사라고 스스로 치켜세웠기에

수리가 하는 말에 대거리를 하며 나설 수도 없답니다.

자칫하면 예닐곱 살 아이도 푸는 셈을

모르는 사람이 될 테니까요~~ㅎㅎ

수리는 어떻게 모든 것을 해결하였을까요?

셈이라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리는

역시 셈도사다웠답니다~

곱셈구구를 보리를 따라 부르는 아이들의

흥얼거리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저잣거리를 빙빙 돌며

멀리멀리 퍼져 나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