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르륵 뚝딱, 다함께 외쳐 봐!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9
박상은 글.그림 / 현북스 / 2014년 11월

알이알이 창착그림책의 9번째 책

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

현북스에서 출간 된 그림책

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를 만나게 되었어요~

요즘 그림책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반갑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하고~ㅎㅎ

아무튼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 좋았답니다.

이 책은 제2호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의

두번째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표지에서 보면 주인공들에게 아주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 것 같아요.

양 쪽의 매력적인 두 눈을 가진 개구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요.

제목처럼 또르륵 뚝딱~~ 을 외치면

어떤 일이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라모네는 여행을 좋아하는 개구리랍니다.

어떤 곳을 여행할까 고민하다가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죠~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이라니 마을이름만 들어도

슬픔이 베어나네요~

웃음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웃음이란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행복을 전해주는 전령같은 존재인데~~

 

 과연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답게

마을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찾아볼 수가 없었답니다.

주인공 라모네는 이 마을에서 어떤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요?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에 라모네가 과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 한 번 라모네와 함께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가

같이 해결해 볼까요~

할 수 없다고요~~ 아니예요~~

우리 마음 속에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라모네와 함께 해결할 수 있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헌신짝....

라모네의 귀에 한숨을 푸욱 쉬고 있는 버려진 낡은 신발의 모습이 보였어요.

또르륵 뚝딱! 소리와 함께

헌신발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헌신발에게 누가 찾아왔을까요?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할 때,

친구들이 나랑 놀아 주지 않을 때,

그리고 나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에 쌓일 때...

나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또르륵 뚝딱! 하고 외치면

멋진 해결 방법이 생기거든요~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문구랍니다.

언제나 혼자이고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에게

눈에 보이는 장난감, 인형, 케이크 등 온갖 선물보다는

아이를 아무말 없이 포근히 안으니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차갑게 얼어 있던 아이의 마음도 스르르 녹아버린답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 자체를 인정하며 아무말 없이

안아주는 스킨쉽이 아닐까하네요~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의 이빨이 큰 여우와 노마씨,

하트, 웃음을 찾은 아이와 함께 달님 열기구를 타며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진정 아름다움은 웃음을 찾은 이들이 아닐까요~

나와 다르다고 소외된 친구를 왕따하는 것이아니라

배려하고 그 아픔을 공감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줄 아는

 어린이로 만들어주는 그림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