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계산기 - 5인 동화집 햇살어린이 21
김말랑 외 지음, 신나경 그림 / 현북스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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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어린이에서 나온 친구계산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계산기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도도맘은 처음에 의문이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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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동화집인 친구계산기~

5명의 작가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으로

표지에 실린 그림에서 보면 아이들마다 숫자가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어떤 뜻을 의미하는 걸까요?

같은 숫자라도 -가 있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쪽이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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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랑 작가의 친구계산기, 김현주 작가의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

서미현 작가의 나만의 스타를 위하여!, 황지영 작가의 옆집 사람(?)들,이은조 작가의 쩍!

5가지 이야기의 제목만 들어도 무언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뜩 들어있을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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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참으로 신시한 계산기랍니다.

계산기라하면 물건값 등을 계산할때 쓰는 우리 생활에서

간편하게 계산을 해주는 도구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참 용도가 다르게 쓰이는 계산기랍니다.

 

민우의 엄마는 민우를 위해 친구계산기를 거금을 주고 삽니다.

학년과 반, 번호만 입력하면 친구가 몇점인지 자동으로

점수를 매겨주는 신기한 계산기~

0점 : 있으나 마나 한 친구

+20점: 별 볼일 없는 친구

+40점: 그저 그런 친구

 

저도 입력하면 몇 점짜리 친구인지 나올까요?

문뜩 제 자신을 넣어보고 싶어졌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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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몰래 사용하라는 엄마의 지시~

민우는 화장실에 들어가 반 아이들 번호를 입력해가며 자신에게

이로운 친구가 과연 몇번인지 찾아냅니다.

 

1등 30번 최상훈= +100점: 최고의 친구

2등 14번 진보라= +91점: 둘도 없는 친구

3등 23번 이준수= +85점: 도움이 되는 친구

 

절친 정태를 처음으로 입력하는데

-100점: 최악의 친구  어~~이럴수가

 

​상훈이에게는 민우가 -200점: 친구가 될 가치도 없는 사이...

하지만 상훈이에게 정태는 +500점짜리 친구~

 

아~~머리 아파~~~

민우에게는 상훈이가 최고의 친구이기때문에 굴욕을 참고라고

친하게 지내보려 했지만 친구계산기에서 말하는 친정한 친구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친구계산기 기계가 엉터리 기계라는 뉴스가 나오자

엄마는 울상이 되어버립니다.

민우는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 계산기로 절대로 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내 마음과 서로 통하고, 힘이 들때 위로해주는 친구~

진정한 친구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보물이 아닐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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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도 똑같은 인격이라는 것을

새삼 또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음 속에 있었던 자신만의 비밀을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마음 속에 감추어진 속 마음을 겉으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힘든것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현해야 성장해 가는 것을 알수 있는 동화였답니다. 

비키를 통해 자신의 괴로웠던 마음을 글을 통해 치유해가는 모습이 정말로 이쁜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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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배속에서부터 절친인 재우와 태현이는 4학년이 되어 서로 다른 반이 됩니다.
학기초 복도 청소로 인해 4반과 5반이 서로 앙숙이 되지만
재우과 태현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재우와 공을 좋아해 3학년 때부터 축구 국가 대표가 꿈인 태현~
어느날 4반과 5반이 세 종목 경기를 해서 이기는 반이 한 학기 동안 복도 청소를 안하고
게임에서 진 반 선생님이 간식을 사기로~
30대 중반 총각 선생님이 배시시 웃으며 말하는 것은 무슨 작적일까요?
태훈이에게 축구 경기를 10분만 뛰어달라는 재우의 말을 흥쾌히 승낙~
하지만 축구경기는 5:2으로 지게 되는데...
 
모든 경기가 끝나자 4반,5반 할것 없이 모든 아이들은 같이 씻고,
간식도 같이 둘러앉아 먹고~
그날 이후 승식이는 운동 신경이 둔하다고 재우에게 소리를 벅벅 지르면서
끈질지게 같이 연습도 해줍니다.
재우는 태현이 말고 승식이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기분좋게 똬리를 틀어 앉기 시작하고
축구 게임때문에 어색해진 태훈이는 내 마음을 알고 풀어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가슴속에 가진 고민과 아픔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이지요.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하는지,
죄책감은 어떻게 해소해야하는지,
친구들이나 이웃과는 어떻게 소통해야하는지,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의 배신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이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많은 고민과 아픔을 공감해주고 같이 아파하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가게 하는 아이들 성장기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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