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 되나요? - 기황후를 통해 올바로 배우는 고려 역사와 문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3
박주연 지음, 유영근 그림, 이강한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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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에서 기황후라는 드라마를 방송했는데요~
그래서 더욱 낯설지 않은 원나라 황후 기황후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여 참돌어린이에서 나온
'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를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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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를 통해 올바로 배우는 고려의 역사와 문화~

고려시대 원나라 공녀로 가게된 기황후는 어떻게 공녀에서 기황후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너무나 궁금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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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책과는 다르게 71개의 작은 제목으로 이루어져

흐름을 따라가면서 제목에 대해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이어져 나간답니다.

그래서 역사의 이야기를 잘못 엮은 책은 지루하기 십상인데

왜 기황후 제대로 모르면 안되나요?는 지루하지 않게 재미를 더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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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한 관료의 집에서 태어나 본명은 알려져 있지 않고,

몽골 이름인 올제이 후투그로만 기록에 남아 있답니다.

기씨 성을 가진 황후라는 뜻으로 정확한 이름을 몰라 기황후를 이름처럼 부르게 된 거랍니다.

몽골과의 40년간의 싸움을 끝내고 왕권을 되찾기 위해 원나라와 손을 잡은 것이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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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의 규수의 공녀들은 고위관리나 황제에게 받치게 되는데

고려인 환관 고용보에 눈에 들은 기황후는

황제 토곤 테무르는 황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으로 고려 땅의 대청도에 유배된 경험이 있어

차 시중을 들던 기황후에게 친근감이 들고 총애하기 시작했습니다.

황제는 왜 그렇게 쉽게 기황후에게 마음은 연 걸까요?

너무 아름다웠기때문이였을까요?

아니랍니다. 유배 생활의 향수때문이기도 하고, 황후 타나실리와의

애정 없는 정략결혼도 큰 이유가 되었을거예요.

황실 안에서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자신의 신세와 타국으로 떠나온

기황후의 신세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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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가 원나라의 제 2황후가 되고 기황후가 낳은 아들 아유르시리다라가

황태자로 지목되면서 기철 형제의 횡포가 날로 심해졌습니다.

기황후의 둘째 오빠 기철이 가장 기고만장하고 백성들을 분노케 하여

《 고려사 》의 많은 열전 중에서 평판이 나쁘고 나라에 해악을 끼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 담긴

'반역조'에 실려 있답니다. 지금의 블랙리스트와 비슷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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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년 고려는 세계 최초 [상정고금예문]의라는 책을 금속활자로 찍었습니다.

그러나 기록에만 남아 있고 전해지지 않아서 [직지심체요절]이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로 인쇄한 책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하지만 안따깝게도 [직지심경]은 현재 프랑스 파리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답니다.

1886년에 우리나라에서 근무하던 콜랭 드 플랑시라는 외교관이

오래된 책과 각종 문화재를수집해 프랑스로 돌아갔는데,

이중에 [직기심체요절]이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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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고려 왕실의 발자취를 따라

강화도로 떠나는 여행이 있어 다음에 여행할때는 우리의 역사와 함께

같이 떠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이 좋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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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표로 한눈에 알아보는 고려와 원의 역사가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해 놓아 쉽게 고려와 원과의 역사를 알수 있었답니다.

고려 공녀의 출신에서 원의 황후까지 된 기황후~

과연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영웅일까요? 아니면 역적일까요?

당시 고려가 안고 있던 대내외적인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기황후가 연관되어 있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기황후와 고려의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우리의 역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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