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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조심 웅진 모두의 그림책 7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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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소라게들에게

 

저는 사람과의 관계, 특히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어려워합니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장 지치고 힘들어요. 그래서 집에 있기를 좋아합니다. 스물두 살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던 남편이 저를 '소라게'라고 말한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어요. 소라게는 소라게처럼 삽니다. 다른 누군가처럼 바꾸려면 힘이 들지요. 늘 집이 그립고 바깥세상이 조금은 힘이 드는, 저와 같은 세상의 모든 소라게들에게 당신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중-

 

회사와 육아, 거기다 하고 싶은 것까지 다 하려다 보니
요즘엔 힐링, 여유, 위로를 담은 책들에 관심이 갑니다.
책에서나마 여유와 힐링을 느끼고 싶달까..

그 와중에 만나게 된 <마음조심>은 자신을 소라게라고 소개하는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소심한 사람들에게 소라게는 소라게답게 살자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소라게예요.

 보통 사람보다 조금 느리고 조금 잘 놀라는 아이.

 

                                                 

                    

사에서 조금만 큰소리가 나도 움츠러들고

작은 일에도 마음이 콩알만 해지는 소라게.
내가 이상한 걸까 스스로 고민하기도 하고

성격을 바꿔보려고도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저 또한 바깥보다는 집이 좋고 여러 명이 모이는 곳보다는 혼자나 정말 친한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고 편안한 '소라게'과 입니다.ㅎㅎ

그래서인지 친구들끼리 헤어지면서 건네는 마음조심하라는

이 책의 말이 꼭 나에게 하는 말같이 느껴지네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에 상처 입는 일들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이까짓 거하며 툴툴 털어버리면 좋겠지만 그런 게 또 쉽지만은 않죠.

나는 왜 이렇게 소심할까, 상처받을까 자책하는 대신
오늘도 무사히 집에 돌아온 나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건네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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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 작가정신 시그림책
함민복 지음, 한성옥 그림 / 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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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이 껑충 다가온 느낌이다.
책 읽을 시간,아니 정확히 말하면 체력이 없어서
책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요즘
우연히 만난 쉼표같은 책.

                               
                            

개인적으로 처음 접하는 시그림책이다.
시그림책이란 시 한 편을 그에 맞는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인데

5분도 안되어 후루룩 읽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러고 싶지가 않다.


꼼꼼히 한글자 한글자 소리내어 읽어보고 싶은 책.

 

 

 

책을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보고 느낀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이렇게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 본 게 얼마만인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과
어울리는 그림들.

 

 

 

 

나무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
가지 하나 이파리 하나하나까지
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렸었구나
흔들려 덜 흔들렸었구나
흔들림의 중심에 나무는 서 있었구나

 

 

매서워진 바람 때문인지
마음까지 덩달아 흔들리는 요즘이지만
그 흔들림이 예전처럼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요즘 날씨와도
요즘 내 상황과도 너무 닮아서
더 큰 위로가 되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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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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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중 관심이 가는 영화가 있다. 바로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영화 <몬스터콜>!

 

<몬스터콜>은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시고니 위버와 펠리시티 존스, 그리고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이 영화를 통해 혜성처럼 떠오른 신에 루이스 맥더겔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 개인적으로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처음 개봉했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영화다. 이번에 이 영화의 원작 <몬스터콜스>를 먼저 만나보게 됐다.

 

 

 주목이 어느새 코너의 집 뒷마당 한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
그게 몬스터였다. 코너의 눈앞에서. 나무의 위쪽 가지가 모여들어 거대하고 끔찍한 얼굴이 되고, 번뜩거리며 입과 코를 이루더니, 코너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눈까지 생겼다.

 

 

 

<몬스터콜스>의 이야기는 이렇다. 주인공 코너는 아픈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열세 살 소년이다. 여느 때처럼 악몽을 꾸던 어느 날  몬스터가 코너를 찾아온다. 집 뒷마당 한가운데 우뚝 서 있던 주목의 모습으로.  그 이후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이 온 이유를 이야기한다.

 

 

책 <몬스터콜스>는 영국도서관협회에서 주는 카네기상과 그해 가장 우수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주는 케이트그리너웨이상을 동시 수상한 책으로 평론가들과 작가, 편집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일러스트!

 

 

흑백의 일러스트가 이야기와 함께 책 전체를 채우고 있는데 동화라는 장르가 무색하게 조금은 무섭게, 어둡게 표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이고 책을 읽는데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다.

 

 

 항상 좋은 사람은 없다. 항상 나쁜 사람도 없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지.

항상 좋은 사람도, 항상 나쁜 사람도 없다. 누구나 자기 안에 꽁꽁 숨겨둔 몬스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진실을 이야기할 용기가 필요할 때, 몬스터가 찾아올 것이다. 

 

 

<몬스터콜스>는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모순된 코너의 마음을 통해 나의 모순된 마음을 바라보게 되는 소설. 몬스터가 들려주는 세 가지 이야기의 반전과 몬스터가 코너를 찾아온 이유를 추측하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책을 읽고 나니 영화가 더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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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롤라 오케르스트룀 지음, 하수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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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 '휘게'가 있다면 스웨덴에는 '라곰'이 있다.

올해 초 읽었던 <휘게스타일>이라는 책을 통해 핀란드 사람들의 '휘게'라는 가치를 알게 되었다. 일상의 사소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찾는다는 의미의 덴마크어인 '휘게'는 올해 나에게 꽤 큰 영향력을 미친 단어이기도 한데 이번에 읽은 책은 '휘게'와 닮은 듯 다른 스웨덴 사람들의 또 다른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 '라곰'에 관한 책이다.

 

삶의 균형을 잡고 진정한 만족을 얻고 싶다면 스웨덴의 사랑스러운 단어, 라곰에서 그 해답을 찾자. 다같이 조화롭게 살기 위해 저 멀리 바이킹 시대부터 고민해 온, 그들의 오랜 지혜가 우리를 변화로 이끌 테니까.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중간도, 평균도 아니다. 안주도 아니다. 적당히.
최고가 아닌 최적의 삶을 이루는 것. 이것이 라곰을 떠받치고 있는 토대다.


2017년 미국 <VOGUE> 매거진이 선정한 라이프 스타일 키워드이기도 한 '라곰'은 핀란드의 '휘게'를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을 일컫는 단어로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스웨덴의 대표 브랜드인 이케아도 최근 'Living Lagom' 프로젝트를 통해 균형 잡힌 삶의 실천을 독려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스웨덴 사람들이 '라곰'이라는 가치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라곰'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그것을 삶에 실천하는 데에는 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건 '휘게'도 마찬가지인데, 나 또한 휘게를 처음 접했을 때 그 단어에 감명받았음에도 정확히 휘게를 설명하라고 하면 아직도 머뭇거리게 되는 게 사실이다. 라곰도 마찬가지다. 적당히는 무엇이며 최적의 삶이란 무엇인지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란 참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 속에 '라곰'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아가다 보면 누구라도 자신만의 라곰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는 생각이 든다.

충분한, 알맞은, 균형, 조화...
라곰이 갖는 여러 의미처럼, 적당함의 기준은 정의하기 어렵다. 그러니 나의 라곰은 당신의 라곰과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각자가 느끼는 최선의 상태를 추구할 뿐.
    

 

 

올해는 참 덴마크나 스웨덴에 관련된 책을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서점을 가봐도 북유럽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책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미니멀라이프나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이라 불리우는 삶의 균형을 중요시 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새로 나오는 책들을 보면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다.

 

라고머(Lagomer) : 균형 잡힌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이 책에는 라고머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라곰의 정신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 즉 균형 잡힌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을 '라고머(Lagomer)'라고 한다. 이 책이 라고머로 거듭나는 데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다면,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일상 속 숨은 행복은 발견하고 싶다면 스웨덴 사람들의 '라곰'을 만나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마음 한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이를 보듬고 키우기 위해 정성을 들여야 한다. 마음 깊숙한 곳의 가치가 커질 때 편안함과 만족이 자연스레 우리를 감싸며 꽃을 피운다. 이것이야말로 스웨덴식 행복의 비결이다. 오랫동안 행복한 적이 없다면,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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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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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 번쯤 받아봤던 IQ 검사. 검사 결과가 앞으로의 시험 성적을 결정하듯 걱정반 설렘 반 검사 결과를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막상 IQ가 좋은, 흔히 말하는 '머리가 좋은 아이'가 꼭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학창시절을 지나며 깨달았다. 그렇다면 IQ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공부 잘하는 아이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EBS <육아학교>의 공식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민성원 소장은 뇌 과학과 심리 분야에 관한 다양한 이론서를 습득하고 그것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해보면서 IQ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공부 잘하는 아이의 비밀을 '공부지능(Study Quotient)'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어려워서 못하고, 이해할 수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싫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의 '공부지능'을 개발시켜야 한다.

SQ = IQ + EQ + 집중력과 창의력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지능은 IQ와 EQ, 창의력과 집중력이 합쳐진 개념이다. 이전에 우리가 아이의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요소로 많이 사용했던 IQ는 공부지능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암기력, 어휘력, 논리력 등을 나타내는 IQ는 전체 공부지능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려면 IQ와 더불어 심리적, 정서적 안정도 중요한데 이것을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EQ, 정서지능이다. EQ는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처리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EQ가 좋은 아이들은 자기통제력과 인내력이 강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 자아를 잃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공부지능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부가적 요소로 집중력과 창의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네 가지 능력이 고루 개발되어야 아이의 공부지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조기보다 적기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언제, 어떤 능력을 개발시켜야 하는가이다. 단적으로 요즘 유치원 때부터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부모들이 많은데 과연 그것이 적절한 교육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공부지능도 재능과 다르지 않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유리하다. 단 어디까지나 적기의 범주 내에서 일찍 시작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조기-적기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외국어 학습 능력의 정점을 찍는 나이가 7-8세라면 5-6세부터 외국어를 시작해 7-8세에 집중적으로 몰입교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거다. 이 경우 조기이면서도 적기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공부지능의 영역별 적기는 다르다

공부지능이 IQ뿐 아니라 EQ와 창의력, 집중력까지 연관되어 있다 보니 0세부터 아이 발달에 맞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흥미롭다. 이 책은 0세부터 18세까지를 감각운동기, 전 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4가지로 나누는데 각각 발달하는 영역이 달라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IQ, EQ, 창의력과 집중력을 고루 발달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13개월 아기를 키우면서도 월령별로 아이의 발달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놀이법과 생활습관을 바꿔주느라 끊임없이 육아책을 뒤적이곤 했는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될때까지도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한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공부지능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를 꽤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아이가 어리다보니 책의 내용들이 피부로 와닿진 않았지만 초등학교 이상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지능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론서가 아니다. 각 영역별로 어떻게 공부지능을 개발해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안내한 실전서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한국에 살면서 아이의 공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순 없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성적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학창시절을 지나는 아이를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찾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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