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 좋게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항상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이유 가운데에는 ‘자유의지에 대한 불신‘이 중요했다고 본다. 역행자의 주 개념도 ‘무의식과 본능의 지배에서 벗어나야만 자유를 얻을 수있다‘인데, 이 개념 또한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다. - P115
다어떤 것을 이루기로 결심했을 때, 거기에 ‘완전히 자유롭게 판단하는 나‘ 같은 게 있을까? 혹시 유전자라는 타고난 프로세스를 특정 환경에 놓아두었을 때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반응을, 나 스스로 한 결정이라고 믿고 있는 게 아닐까? - P116
나는 내가 멍청하고 평범한 사람일 뿐이란 걸 인정한다. 오히려 그렇기에 스스로 잘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나라는 인간이 매번 하는 결심과 다짐, 자만심 따위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자의식이 강한 사람들은 다르다. ‘나는 특별해‘, ‘이제까지 이렇게 잘된 건 다 내 의지와 선택 덕분이야‘라고 생각한다. - P116
본인이 수많은 결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오히려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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