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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1학년 수학 교과서 1-1 - 전3권 ㅣ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마아리트 포슈박 외 지음, 마이사 라야마키-쿠코넨 그림, 이경희 옮김 / 마음이음 / 2020년 12월
평점 : 
나는 핀란드 수학 마니아 엄마다.
똑같은 문제도 어떻게 푸는냐가 중요한데 핀란드 수학은 기존에 우리가 배우던 방식과는 다르게, 다양하게, 깊이 있게, 재밌게 풀게 하기 때문이다.
3학년 큰애 때부터 핀란드 수학을 풀리고 있고, 이제 8살이 되는 둘째도 핀란드 수학을 풀리게 하던 중에 발견한 <핀란드 1학년 수학 교과서>.
바로 사서 풀려 보았다. 기존, 타사의 핀란드 교과서의 아쉬운 부분이 모두 보완되어 나온 책이라서 좋다.
1. 아이가 풀기 편한 넓은 페이지에, 무겁지 않게 분할되어서 좋다. 정답지도 따로 있어서 좋고, 가끔 우리 큰딸 정답지 보고 하는 것 같아서 의심했는데....
2. 최근 핀란드 교육과정이 반영되었다더니 최근의 코딩까지 수학과 접목된 문제들이 반가웠다.
3. 화폐 단위가 기존에는 유로여서 아이가 무척 힘들어 했는데 우리나라 화폐 단위로 바뀌어서 좋았다. 아이도 익숙한 화폐여서 어렵지 않고, 실생활과 더 연관되어 있어서 잘 푼다.
4. 핀란드 교육의 특수성인가? 내 머리가 굳은 걸까? 가끔 엄마도 헷갈리는 사고력의 문제가 나온다. 설명할 수 없어 기존에는 그냥 넘어갔는데 여기는 <정답지 및 가이드북>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우리나라 전과처럼 문제집과 연결지어서 더 풍부하게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좋다.
둘째는 큰아이와 다르게 공부한 적도 없으면서 공부 분위기를 너무 싫어하는 아이다.ㅜㅜ
그런데 핀란드 수학을 주니, 핀란드 수학만 풀려고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스로 핀란드 수학을 먼저 푸는 놀라운! 장면을 보여줬다.
아마도 쉬운 숫자들이 다양하게, 놀이처럼, 여러번 그러면서도 다르게 풀어야 하는 방식 때문에 그럴 것이다. 기존에는 나온 것만 풀면 되었는데 어떤 문제는 내가 지어서 내가 풀어야 하고, 주어진 정답이 없이 내 맘대로 정하고 답도 내가 확인하고, 수수께끼를 풀듯 그림의 숫자를 밝혀내야 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아이가 '수학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인식하는 듯하다.
핀란드 교육이 세계 공교육 1위라는 명성답게 창의력, 응용력, 사고력, 코딩, 자기주도력, 심화력 등 '수학으로 뇌를 재미있께 깨우치기 때문'이....아닐까.
큰 딸을 볼 때. 기존 핀란드 문제집은 2학년 말이 올라가면서 아이가 점점 싫어했다.
두껍고, 풀어야 하는 게 점점 많아서인데... 이 책은 '놀이 수학' 부분이 더 가미된 듯 보인다.
여한튼 공부 싫어하는 둘째가, 스스로! 즐겁게! 푸는 문제집이란 것에 대만족!!!!
얼른 2학기도 나오기를 바란다!!
교과서 비교연구에서도 교과서의 삽화가 학생들의 흥미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핀란드 수학 교과서의 삽화는 수학적 개념과 문학제를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P5
핀란드 수학 교과서는 창의성을 자극하는 문제를 풀게 합니다. 답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올 수 있는 문제, 스스로 문제 만들고 풀기를 통해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고하며 수학을 하도록 합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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