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 하버드대 종신교수 석지영의 예술.인생.법
석지영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심히 티비 채널을 돌리다 두드림에 석지영이 나오는 것을 봤다.

문득 사 놓았다가도 손이 가지 않았던 이 책의 저자가 석지영이었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티비를 조금 보다 책을 들었다.

 

요즘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정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저명한 누군가가, 나도 그랬어 하고 말해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

여느 조기 이민자들이 그랬듯이 어릴 때 언어장벽에 휩싸여 힘들었고,

발레가 유일한 삶의 낙이었다 한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지만 꿈을 좌절당하고

학교 수업 부진아로 책읽기만 좋아하며 살아가다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열망하고, 열정있게 파고 들다 보니 어느새

한국이 주목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어있더라는 그녀.

 

특히 와닿는 부분은 문학과 언어에 대한 열망, 그리고 그 공부가 법 공부에 끼친 영향 같은 부분이었다. 지금까지의 내 시간도 헛되지 않았다는 위안을 받았달까.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있는 삶을 살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