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구는 고양이다 (2DVD + 32p화보집)
이누도 잇신 감독, 우에노 주리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구구는 고양이이다옹~♡
작년에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보러갔다가 아쉽게도 줄이 너무 길어서 볼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주변에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쓸쓸히 해운대 극장까지 갔었는데....ㅠㅠ
몇 번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최근에야 보게 되었네요.
영화에 관련된 설명은 많지만 인터넷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곳이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뭐....힘들게 구했네요.
일단 제목을 보면 나항~ 고양이 영화군! 일본에는 고양이 영화도 있군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아...저 초롱초롱 아기 아메숏이 주인공이네.... 흠흠....사랑스럽군...언능 봐야쥐.
뭐 그 외에도 우에노 쥬리는 노다메 잖아요. 노다메는 무조건 봐줘야함! 그리고 이누도 잇신 감독도 맘에 들었어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와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도 너무 감동적으로 봤답니다. 보고 싶다옹~ 보고싶어다옹~~완전 기대했죠.=^0^=
영화를 보면 사실 주인공은 고양이 구구가 아니랍니다.
구구를 사랑스럽게 안고 계신 극중 유명 순정만화가 아사코씨입니다. 아사코씨는 사실 중년에 천재 순정만화가로 나옵니다. 그녀는 만화가로써는 성공했지만 사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인 듯했어요. 그리고 굉장히 여성스럽고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타입인 것 같아요. 원래 사비라는 치츠 케이크같은 노랑색 줄무늬를 가진 아름다운 고양이 "사비"를 키웠는데 사비는 나이도 많고 신장도 안 좋아서 어느날 아사코상을 떠나게 됩니다.
아사코상은 사랑하던 사비가 죽고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에 한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게되요. 아...영화에서 사비가 갑자기 사람으로 변해서 "사요나라"하고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 저도 예전에 고양이를 기르다가 잃어버린 기억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ㅠㅠ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헤어짐은 너무 싫어요!
그리고 펫샵에서 구구를 입양하게 됩니다. 구구는 아사코상을 잘 따르고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입니다. 아사코상은 구구와 지내면서 서서히 기운을 되찾고 다시 작품 활동을 하게 됩니다.
구구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보는 내내 침을 많이 흘렸어요.
영화 보자마자 구구팬!! 아메숏에 꽂혀서 아메숏을 실버테비를 기르고 싶어 질 정도....ㅋㅋ 아메숏이 동글동글한 얼굴에 지능도 뛰어난 편인 것 같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