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탐구 생활
게일 피트먼 지음, 박이은실 옮김 / 사계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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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게일 피트먼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시티칼리지에서 심리학과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각 장마다 질문을 두어 여자는 화내면 안 된다?’-분노표현하기, ‘여자는 두뇌보다 얼굴이라고?’-마음껏 똑똑하기 등 26가지 질문을 하고 <바로 해 보는 페미니즘>코너를 두어 심리적인 성찰을 하게끔 해준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남성다움, 여성다움으로 여겨지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분노 표현학기 부분에서는, “남성에게는 화가 허용되는 감정인 양 가르치죠, 그러나 여상이 화를 내면 어떻게 되죠? 아마 질책을 받겠죠?”라고 하는 부분을 읽다보면 어느새 동감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굳어져서 당연시 되던 심리상을 꼬집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 따르면 독서도 그 성역할 고정관념 중에 하나였다. “책이 소녀스러워 지는 것으로 배운다면 소년들은 독서하는 거부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이렇게 소년들에 대해서 책을 싫어한다고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한 책이지만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도 가지지 말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얼마나 성역할에 대해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지 놀라게 된다. 페미니즘이란 제목을 들었을 때 급진적이고 위험한 생각이 들었지만 궁금하고 흥미롭기도 했다. 이 책은 페미니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페미니즘의 역사>라는 코너 에서는 과거의 페미니즘을 조명하기도 한다. 이브가 아담의 둘째 아내였다는 유대인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도 말하고, 전혀 몰랐던 생소한 과거의 페미니즘의 역사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성혐오, 미투 운동, 젠더, 인권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하는 요즘에 이 책을 읽어본다면 좀 더 사회현상이나 인류와 문화를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미국여성의 개방적인 사고방식이 부럽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동양적인 미덕은 온순하고 드러내지 않는 거라면, 서구사회는 좀 더 개방적인 사고방식과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가 많은 거 같아서 저자의 신념이 굳건해 보여서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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