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중국역사가 한눈에...

중국 ㅣ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2
판도라.채근병 글, 유대수 그림, 신성곤 감수 / 세상모든책 / 2007년 11월

100가지 물음에 답을 찾아 가다 보니 1000가지 아니 그 이상의 상식과 함께 재미를 얻고

그 나라 중국에 대한 궁금증 또한 더해지는 책이다.

앞서가는 일본에 세계의 대국을 꿈꾸는 중국을 꿈꾸며 바싹 뒤쫓아 오는 중국의 자국 중식적사고에

그야말로 샌드위치 신세로 멍들지 않게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초등 1학년 막내에서 중2 짜리 아들까지 유익하게 읽은 책이다. 나름대로 관심의 차이와 받아들이는 수준

의 차이가 있을뿐 함께 읽어도 손색이 없는 살아있는 중국역사책이란 생각이 든다.

작가와 작품이 공존하는 세상 <구운몽>

김만중이 들려주는 구운몽
최태림 지음, 경혜원 그림, 설성경 감수 / 세상모든책 / 2005년 10월

고전이란 누구나 그 가치를 인정하는 책이다 . 하지만 수험생이 아니면 누구도 읽지 않는 책이다.
내가 알기로는 구운몽은 고등학교 1학년인가 교과서에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말이면서도 해설집이 없으면 어렵고 난해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받은 책은 위인전을 읽는 느낌이었다. 작가의 삶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개되어서 일 것이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데 초점을 맞추어서 일까 모든 문장이 '습니다.' 로 전개되다 보니 처음엔 읽어 가기가 굉장히 어색한 느낌이었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고 나니 많이 적응이 되는 느낌이었지만 …….

작가의 출생과 죽음을 보면 굉장히 효심이 지극하고 유배를 갈 지언정 국왕에게 직언을 마다 않는 인물이며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기를 중하게 여기며 당리당략에 갈등이 고조되어 있는 시대임이 잘 드러나 있다.

감수를 하신 설성경 교수님의 <구운몽>의 구조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없었다면 구운몽에 이런 깊은 뜻이 담겨 있는지 간과하고 지나쳤을 것 같았다.

나 또한 고전을 읽는 눈을 한층 밝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 아이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고전과 친해지고 진정한 실상을 볼 줄 아는 밝은 눈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함께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