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조선 -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질병과 의료, 명의 이야기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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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조선>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지 벌써 1년 반이 지나고 있다. 지금은 초반보다 감염자에 대한 격리와 치료가 이전보다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초반에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했을 때, 코로나가 재확산되었을 때, 지금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이 순간에 그 대처는 매우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다. 의료기술이 발달한 2021년에도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전국이 펜데믹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리고 그 당시에 어떠한 전염병이 있었을까? 이 책은 500년 조선 의료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메디컬 사전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챕터는 3장이다. 3조선 왕들의 질병과 죽음챕터를 보면 많은 왕들이 종기와 같은 피부병으로 고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나의 외가는 전주 이씨 종갓집인데 집안 어른들은 전주 이씨들이 대대로 피부병이 있지 않냐는 말을 자주 하신다. 종기에 시달린 태종 세종 문종 세조 중종 등 많은 왕들의 사례를 보면 없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드라마에 간혹 등장했던 혜민서, 활인서 등 조선 의료체계와 의료시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대장금<대장금>, 허준<허준>, 허임<명불허전>, 백광현<마의>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난 적이 있는 조선시대의 명의이다. 이 책은 아주 생소한 이야기만 담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책이나 영화나 드라마로 접한 이야기도 많이 담겨있다. 왜냐하면 영화나 드라마에 담긴 조선 의료도 과장될 수는 있으나 사료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우리가 접했던 이야기가 얼마나 과장되었고 어느 부분이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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