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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사도 2
우에시바 리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1권에선 상황, 작화 모두 기괴해서 알 수 없는 것들의 연속이었는데,
이 2권에서는 진상이 거의 모두 밝혀진다!
이제 남은 건 흑막, 보스와의 최종 결전!
그보다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금지된 사랑'이 스토리의 핵심요소인 듯...
이번 권에선... 좀 추상적이긴 한데 엄마와의 사랑? 그런 것도 다루고
자식을 성적으로 사랑한 부모도 다룬다...
하도 이런 식의 연출이 많다보니, 이젠 주인공 중에 한 명인
진성 로리콘 남자 녀석이 정상으로 보일 정도다...
그보다 이 만화, 설정을 일일이 대사로 말해주는 전개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사실 ~는 -다' '고대에서 000는 ---였지' 같은 방식의 대사가 많다.
이게 원래라면 굉장히 안 좋은 전개 방식이다.
스토리를 전개시켜서 서서히 진실을 드러나게 함으로써 독자를 이해시켜줘야 할 판에,
그럴 역량이 안 돼서 대사로 일일이 다 설명을 해주는 거냐, 하는 식으로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것.
하지만 이 만화는 상관없다.
대사로 일일이 다 설명해줘도 괜찮다.
왜?
난해하니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가뜩이나 그림도 해괴한 마당에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어서
한 시라도 빨리 누군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하고 속이 들끓는 만화다 ㅋㅋ
그래서 주절주절 설정과 진실을 말해주는 대사를 읽어도
맥이 빠지긴커녕 오히려 고맙고 더욱 흥미진진하게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사실상 1권에서 충분히 주인공들이 적과 싸우고 모험을 하면서
진실을 알아내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 2권에서 진실이 봇물 터지듯
계속 밝혀지고 또 밝혀져도 상관은 없는 것 ㅇㅇ!
아무튼 여러모로 독특하고 재밌는 만화.
이제 다음 권으로 이 첫 파트는 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