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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능성
장유경 지음 / 예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 아이의 가능성
- 예담friend
- 장유경 지음
- 출판일 : 2012. 12. 06
아이를 낳고 키우며 많은 육아서적들을 읽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모든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재다'라는 결론이 내려지더라고요. 다만 부모가 어떤 환경에서 키우고 엄마의 노력이 얼마만큼 뒷받침되었느냐에 따라 영재로 유지하고 있는지 지능이 더 낮아지는지 결정되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천재일까? 혹은 영재일까? 의심이 된다면 꼭 이 책을 접해보시길 권장해요. 그리고 소중한 내 아이 예뻐만 할게 아니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필독하심이 좋아요.
일정지역 세곳에 400명의 아이들을 5년동안 관찰, 기록, 통계를 내며 종단 연구를 한 결과 30명의 영재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데요. 저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놀랐어요. 400명이라는 숫자의 아이들 집에 시간 맞춰가며 일일이 찾아가 연구를 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드리고 싶었고 어찌 다 통계를 냈는지! 가늠할 수가 없네요.
30명의 영재를 키우는 엄마들은 정말 입이 쩍 벌어질만큼 부지런하고 실천력이 강한 것 같아요. 책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해서 집을 서재로 바꿔놓을 수는 있지만 꾸준히 다양한 책들을 매일 읽어준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거기다 엄마는 읽어주고 싶은데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아예 읽어주지도 못하고요. 대부분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엄마가 먼저 포기하게 되는데 영재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공해요. 내 아이의 특성을 빨리 습득해서 적합한 방법으로 다가가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적응해 좋아할 수 밖에요.
유아 영재들의 13가지 특징들을 보면 아주 광범위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영재는 맏이나 외동이가 많다, 출생 시 몸무게가 무겁다 등. 읽으면서 정말 연구도 많이 했구나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30명의 영재 아이들과 엄마들을 대상으로 써내려간 책이다보니 현실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인 사례들이 많이 적혀 있어요. 옆에서 제가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요.
제일 중요한 것은 책 제목에도 나와있듯 내 아이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아이의 작은 행동, 말에도 엄마가 민감하게 반응해준다면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어요.
영재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재능을 더욱 발전할 수 있게 꾸준히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