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바른 행동 시리즈 - 전4권 - 영.유아기에 길러야 할 사회생활 습관
파트리샤 가이스 지음, 고양이수염 옮김, 세르지오 폴치 그림 / 주니어중앙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올바른 행동으로 가르침에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와 함께 부모님의 끝없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4살아이를 기르며 아직도 아이에 대해 파악이 잘 안되거나 아이를 어떻게 해야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할까 항상 고민하며 주변 엄마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많은 엄마들의 조언들 중에도 우리아이에게 맞는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것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효과적인것이 바로 책을 통한 교육이었죠.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비슷한 상황이 오거나 하면 아이와 눈을 마주보며 말로 훈육을 하면 아이도 쉽게 받아들이는 편이었습니다.

이번 [우리아이 바른행동]에서는 '공손하게 말해요' '사이좋게 지내요' '식사 예절을 지켜요' '질서를 지켜요' 이렇게 4가지 아이들이 사회에서 꼭 지켜야할 사항에 대해 재밋는 동화를 통해 바른길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 공손하게 말해요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고 가족에서 사회로 그 말을 쓰면서 말하는 방법이라던가 언어에 대한 쓰임새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듣는이로 하여금 얼굴을 찌뿌리게 되죠. 어린 아이라면 웃으면서 이해할 수 있지만, 좀 큰 유아라던가 초등생의 말이 기가막힐 정도로 잘못되어 사용되고 있으면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게 됩니다.

실제로 요즘 아이들은 어른의 입을 쩍쩍 벌리게 하는 말과 예의에 어긋나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거의 집에서 배워 밖으로 나가고 그것이 다른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퍼지곤 하죠. 아이들이 어긋나는 말버릇을 가지게 되거나 하면 어른으로써 무척 당황스러워 집니다.

'공손하게 말해요'는 이런 아이들의 잘못된 언어 습관, 그리고 생활에서 꼭 필요한 예절을 위한 말들에 관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이 어떤것인지 알려줍니다.

여기서는 특히 이런 파트가 많습니다. '기다림'.. 어른이 말씀을 나누는 중이시거나, 엄마가 무척 바쁜 상황에서 아이가 하고 싶은것을 엄마에게 말하고 싶을때 모든 상황이 끝나면 그때 아이의 의사를 전달하게 합니다. 아이들에게 기대하기엔 무척 힘든 상황이지만, 계속해서 보여주고 연습을 시키면 많이 나아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인사에 관해서도 아이가 상황에따른 인사와 또박또박 바른말을 정확하게 상대에게 예의바르게 전달하는 법등이 있습니다.


  • 부모님이 생활 속에서 올바른 언어 표현을 사용해 주세요
  • 아이가 말을 할 때 언제나 공손한 태도를 갖게 하세요
  •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 사이좋게 지내요

친구라는 인식은 3살이 되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친구라는 말과 그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것을 파악해 가는 시기가 그때쯤이었던 우리 아이에겐 4살인 지금 친구와는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있습니다. 처음 원에 들어갔을때만해도 집에 돌아오면 '친구 때릴꺼야'란 말로 엄마를 무척 당황스럽게 하였는데, 끊임없는 집에서와 원에서의 교육으로 아이가 이 책을 보면 항상 '친구와는 사이좋게 지내야 해요' 합니다.

친구와 놀때도 또래와는 다르게 양보심이 무척 많은 아이가 대견하기만하지만, 아직 친구에게 먼저 접근한다던가 인사를 건내는 법이 없어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보통의 유아기 아이들에게 있을만한 사소한 상황까지도 잘 파악하여 책에 그대로 나와있음에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을 빌린다던가, 무거운것을 든다던가 했을땐 아이들이 상대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가 많죠. 읽으면서 아이에게 이런것까지 다 알려줄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 부모님이 아이에게 친사회적 행동을 직접 보여 주세요.
  •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 식사예절을 지켜요

식사할때마다 애먹는 우리 아이에게 제일 읽혀주기 적합한 책이었습니다.  식탁에 앉으면서부터 밥먹을때부터 끝날때까지 전쟁이 따로없이 엄마와 아이의 엄청난 싸움은 시작됩니다. 식사예절을 너무도 잘 지키는 아이가 되는것보단 기본적인 예의가 무엇인지 어릴적부터 인식하고 있으면 언젠가 아이가 성장한 이후 어릴적 엄마와 함께 책으로 부터 배워왔던(그리고 엄마의 끊임없는 이야기를 통해) 예절을 몸 속에 익혀 낼것이라 기대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정말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 먹다가도 돌연 젓가락으로 여기저기를 쳐가며 놀이를 합니다. 당연히 부모님의 호통이 가지만 아랑곳 하지 않아서 참 힘들때가 많습니다.

책을 읽어준 이후 그렇게 행동을 하면 책의 내용을 한번 더 상기시켜 주면서 혼내기 보단 다독여주다보니 아이의 예절이 많이 전보다 나아져 책에대한 고마움이 크답니다.

아이의 바른 식사예절과 식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게 만드는 부모님과 아이를 위한 좋은 교과서였던 '식사예절을 지켜요' 편이었습니다.


  • 식사 시간에 감사히 먹는 마음을 갖게 해 주세요
  • 아이가 식사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부모님이 인내심을 가지고 식사 예절을 지도해 주세요.

★ 질서를 지켜요

아이들의 사회생활 첫걸음은 아마도 친구들과 사귀고 교육기관을 다니면서 부터일 것입니다. 그 공동체 속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중 하나가 바로 질서지요. 아이들은 질서라는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사회를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혼동속으로 빠질때도 많겠고 자신이 정말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양보가 무엇인지, 공중도덕이 어떤것인지, 보통의 상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적절한 예시들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속 질서 유지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 아이의 질서에 대한 첫번째 교육은 바로 놀이터에서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타고 싶거나 가지고 놀고 싶은 놀이기구가 있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것을 알려주었고, 지금은 어디서나 줄을 서며 아이의 욕구를 눌러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의 기본적 질서에 관한 여러가지 예중 하나가 바로 양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임산부가 탔을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참 신선한 부분이라고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앉으면 의례 꼭 앉아야 하고 자리를 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도 한방 먹일만한 부분이기도 하죠.

유아들의 사회속 기본 질서와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좋은 실례를 많이 들었기에 무척 훌륭한 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규칙을 지키면 즐겁고 편리하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 일상생활에서 일관성 있게 질서 지키는 습관을 들여 주세요.
  • 부모님이 질서를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이런 특징이 있어요.



1)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양장본으로 아이들의 바른 행동을 이끌어주는 4개의 주제로 되어있고 겉 박스가 4권의 책을 깔끔하게 보호해 줍니다.

2) 왼쪽의 글에는 잘못된 행동이 오른쪽 그림에는 그에 해당하는 그림이 있고 오른쪽 페이지가 접혀져 있는 부분을 펼치면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볼 수 있게 합니다.



3) 내용의 맨 뒤에는 과연 나는 이렇게 잘 하고 있는지에 관한 물음이 나와 있습니다.



4) 부모님 노트가 있어 독서지도와 아이의 바른행동으로 이끄는 전문가의 조언을 읽을 수 있습니다.

5) 칭찬 스티커와 메달이 있어 아이들이 독서 후 그렇게 바른 행동을 하였을때 스티커를 붙여주며 동기부여를 일으켜주고 후에 메달을 따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여 바른 아이로 이끄는데 도움을 주게 합니다.

6) 은율이 느껴지는듯 한 문장은 아이들이 읽기에도 지루함이 없고 바른행동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습니다.

7) 보통의 아이들의 예절을 위한 책에서 볼 수 있는 식상한 내용을 떠나 평소에 많이 보고 이런건 고쳤으면 했던 행동에서부터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 기획되어 책에 실려있기에 내용적면에서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바른행동을 하는 예의바른 우리아이가 되길 꿈꿉니다.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것은 어떤 부모나 가지고 있는 하나의 마음일 것입니다. 항상 책을 많이 그리고 가까이 하라는건 옛적부터 변하지 않는 충고이자 그 속에서 많은것을 얻을 수 있다는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우리 아이 역시 그러했다 생각하고 지금도 꾸준히 그렇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한권의 우리아이의 바른 생활을 위한 지침서 역시 그러합니다.

조금은 단순한 디자인에 단순한 그림들이지만 오른쪽 페이지의 접힌 부분을 펼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집중을 유발시켜 주었고, 꼼꼼한 내용 체크를 통해 아이의 부족한 면을 스스로 깨닫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딜가서든 칭찬받고 예의바른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았던 4권의 책. 부모님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은 가이드 역활을 해주었음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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