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2013 서울문화재단 발간지원사업 선정작
김응교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2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처럼>은 윤동주가 시에서 사용했던 '-처럼'이라는 표현으로 타자에 대한 동일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결국 그만의
시적 표현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나는 윤동주가 동시도 지었던 동시 시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의 동시는 그만큼이나 따뜻하고 곱다.
요즘들어 윤동주 시인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는 매체들이 늘어났다.
영화 <동주>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접한 독자들은 그의 시를 다시 찾아 읽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의 시를 통해 그를
다시 만나고 싶은 충동일테다.
교과서에 단골시로 등장하는 그의 '서시'나 '별 헤는 밤'을 다시 읽다보면 교과서에서 느꼈던 딱딱함은 어디가고 서글픔을 느끼는
청춘,윤동주와 대면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그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를 이해하게되고, 그의 시를 이해하게된다.
이 책에서 처음 접한 시들을 읽노라면 그의 또다른 면모들을 발견할수 있어서 무척 흥미롭다.
이 책 <처럼>도 인간 윤동주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그의 시를 읽고 그를 기리기 위한 책이다.
그의 시들을 음미하다 보면 절로 코끝이 찡해온다.
내 젊음이 그 앞에서 절로 미안해진다.
그 옛날, 젊음을 기꺼이 바쳤던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뜨껍게 감사하자.
그들의 젊음을 우리가 나눠가졌음을 잊지말자.
오늘도 <처럼>을 읽으며...그를 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