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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이여행 - 엄마는 맘 편하고, 아이는 쑥쑥 자라는 엄마의 여행법 49
이동미 지음 / 지식너머 / 2016년 4월
평점 :
아이들을 위한 여행도 점점 진화 발전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만한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았다고 하면, 요즘에는 엄마의 입맛과 아이들의 욕구를 적절히 맞춘 여행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책 <엄마표 아이여행>은 여행작가인
이동미님이 아이들을 위한 여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파트1에서는 아이와 떠나는 여행의 기술을 ,파트2에서는
아이와 떠나는 공부여행을, 파트 3에서는 아이와 떠나는 체험여행을 살뜰히 알려주는 형식이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스타일에 따라 가족여행의 성격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저자의 말대로 가족여행이 피곤한 것이 되어서는
안될것이다.
가족여행에서 그저 본전 생각만하며 여행 코스를 찍는
수준으로 그치는 것도 지양해야할 태도이고, 아이들에게 지식과 정보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흥미를 떨어뜨리는 여행도 삼가해야 할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꺼리들도
제시하고, 저자의 경험담을 풀어놓음으로써 여행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해놓았다.
역사속 인물을 테마로 하고 싶다면, 강감찬 장군, 정조과
관련된 여행지를 찾아보면 좋겠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들에게 위인의 대단한 점만 부각시키는 것은 흥미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니 강감찬 장군의
아주 작고 못생긴 외모를 슬쩍 이야기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란다. 그러면 아이들이 위대한 장군의 의외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질런지 모르니까 말이다.
그런가하면 역사적인 배경을 따라 여행을 한다면 강화도의
고인돌 여행이나 강원도 영월로 떠나보면 어떨까?
고인돌을 작은 돌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실제 고인돌의
축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게 해주는 체험도 있고, 실제로 해보면서 중심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아이들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할수도
있단다.그런가하면 12살에 왕이 된 비운의 왕...단종의 이야기와 얽힌 강원도 영월 여행을 계획해도 좋겠다. 그곳은 역사적 배경 뿐만 아니라
지형적인 신비로움도 겸해서 아이들과 즐길수 있단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 곳곳에 이렇게 다양한 체험장이 있었나 싶어서 깜짝 놀래고 말았다.
역시 적극적으로 찾아다니고 체험하다보면 경험의 폭은 물론
시야가 넓어진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교과서적인 내용을 뛰어넘는 지식을
얻을수 있고, 실제 경험한 내용이라 오래 오래 기억할수 있을테다.
방학만 되면 나는 아이와 어디로 여행을 가야할지 늘
고민이다.
테마를 정하고 홀연히 떠나고 싶은데 사실 그렇게 말처럼
쉽지도 않고, 나의 실행력에도 문제가 많음을 인정할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역시 여행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라는 대목이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떤 형태로든 부담스러우면 실행이
어렵고, 언제든 떠날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의외의 것을 만나고 경험할수 있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다.
여행을 통해 삶의 재미를 알아가고, 가족의 추억도
쌓아가면 얼마나 좋은가?
여행을 마음껏 즐겨보기 위해서 이 책 한권으로 전국을
누벼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