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는 건축 - 양용기 교수의 알기 쉽게 풀어쓴 건축 이야기
양용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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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스러움'은 늘 저에게 그 단어를 뛰어넘지 못하는 벽을 만들곤 했지요. 사실 '집'이나 '건물'이라는 쉽고 실질적인 단어 외에 왜 굳이 건축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는지 못마땅한 기분마저 들곤 했답니다.
그래서 이 책 <철학이 있는 건축>도 읽기 전에 여러번 망설이고 부담스러웠던것이 사실입니다. 혹시나 거창한 '건축'에 관해 이론을 늘어 놓지는 않을런지, 그래서 일반인들로서는 범접할수 없는 부담스러움을 나도 고스란히 느껴야 하는것은 아닌지 두려웠기 때문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건축학 서적들과는 달리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건물과 집이라는 것이 그저 물질이나 공간의 개념을 뛰어넘어 왜 굳이 '건축'이라고 불리어만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주력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집이란 무엇이며 세계의 건축은 어떤 흐름으로 이어져 왔는지를 앞부분에서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건축이 건물이 아니라 공간을 창조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설명하는데요, 결국 건축은 '종합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건물을 짓기 전에 무수한 과정들을 거치고, 그 과정에는 건축가의 상상력은 물론, 철학이 스며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 철학은 나라마다 다르고 개인마다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건축의 다양성과 매력을 찾을수 있겠지요.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세의 건축들을 보면서 그 시대의 주요 시대 정신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건축 속에 담긴 철학과 심리학도 재미있습니다.

이처럼 건축은 다양한 철학을 시각화한 종합 예술입니다. 그 예술은 실내구조나 마감재 등을 달리함으로써 변화를 모색할수도 있고,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낼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건축이란 참 흥미로운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들을 보고 온전히 이해할수 없고, 고대 건축물들의 위대함을 논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건축이 멋진 분야구나..라는 작은 깨달음 정도는 얻을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건축에 문외한인 분들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읽어볼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건축이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수 있을것 같구요.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바라볼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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