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팔로 하는 포옹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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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의 통통튀는 색깔에 비해 조금 옅지 않았나 싶어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3편 정도는 너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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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한 아이로 키우는 아기대화법
도로시 더그허티 지음, 최희수 옮김 / 푸른육아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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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 입니다.

보통 대화법이라고 하면 아이의 마음읽기를 시작으로 '나 전달법'이니 '너 전달법'같은

대화법이 있지요. 이 책은 대화법을 소개하기 보다는

한참 언어가 발달할 시기에 어떻게 부모가 아이의 언어발달을 도와주면 될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마 제목은 마케팅효과를 노리고 지어졌지 않나 싶어요. 

도서관에서 살짝 내용을 봤을 때 우리 아이가 한참 언어가 트이는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하한 조언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언어병리학자로 아이들에게 풍부한 언어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가 어떤 언어적 기반을 갖출것인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묘미는 전문가가 썼지만 이론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설명과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별 설명입니다. 

 

특별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들

 

* 풍부한 언어환경 만들어주기

- 아이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함께 집중하면서 충분한 설명을 주어라.

- 부모가 먼저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 정확하게 말하는 법을 시범보여라. 

-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시를 읊어주면서 아이의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켜라.

등등

- 언어환경을 풍부하게 하는 개월수에 따른 직접 적인 노래놀이법과 추천 도서

 

 * 5가지 언어 학습 방법

- 아이의 언어발달을 효과적으로 도와줄수 있는 이야기 기술이 필요하다.

-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언어이해력을 증진시켜주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5가지 언어학습 방법 소개

  -> 이름 알려주기

  -> 묘사하기

  -> 비교하기

  -> 설명하기

  -> 지시하기

 

제목만 보자면 너무 단순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내용을 읽어보면 일반적인 환경에서

이 다섯 가지 중 한 두가지를 써서 언어를 확장시키면 얼마나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해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예를 들어주어 이해도를 높이고,

아이에게 즉각 사용할 수 있게끔 도와주지요. 

 

5가지 언어학습방법을 소개한 후 '수퍼마켓에서', 놀이터에서', '차안에서', '집 주변에서'

와 같은 4가지 상황에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법 수다스러운 편인데도 꼭 하는 말만 하게 되는데 내가 미쳐 생각지 못했던

설명법이 있어 도움을 참 많이 받았지요.  

 

9장에서는 아이의 언어 발달 단계를 집어 주고 있는데 특정한 나이에 할 수있는 행동, 언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아이는 어떤 단계로 성장하고 있는지 지침을 삼으라는 것이지요.

만약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전문가를 빨리 찾고, 그렇지 않다면 앞의 5가지 언어학습방법으로

아이의 언어를 증진시켜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언어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장에서도 역시 각 단계의 아이들의 언어발달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줍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왜 엄마가 수다장이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다행히 수다스러운 편이라 아이에게 5가지 방법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하는 말만 하고 있구나 ,

좀 더 확장된 언어를 써주어야 겠구나 반성하고, 다짐해보는 귀중한 도움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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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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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냥 짐작할 뿐이다.

읽다보면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별로 궁금해 지지 않는다.

그저 지금의 그 순간이 숨막혀 오기 때문이다.

 

너무 암울하여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나 살짝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희망이란 없는 걸까... 이 사람은 무얼 말하고자 하는 걸까를 심각히 고민했다.

그래 마지막 어떻게 가나 보자 하는 마음에 새벽녘까지 집중해 읽었다.

 

절망만을 이야기 하진 않아서 다행이다. 휴~

어쩌면 주인공 중 하나인 '소년'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희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거나 이 책은 굉장한 흡인력을 지닌 것은 사실이다.

손에서 놓을 수 없이 빠져든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내용... 별로... 다시 읽고 싶지 않은건

아직은..언제나 세상이 환하다고 느끼고 싶은 마음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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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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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글을 사실 읽어 본 적이 없다.

느낌표 선정도서였던 '모랫말 아이들'이나

워낙 유명한 '장길산'도 그져 그런 책이 있나보다 했더랬다.

 

'개밥바라기별' 왠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이 좋았고,

노작가가 특이하게 인터넷으로 연재하여 더 인기를 끌었다하여 더 관심이 갔다.

 

오~ 작가가 젊었던 그 시절은 누구나가 한 번쯤 겪는 사춘기의

방황과 혼란에 사회적 고민이 더해져 힘들었던 시절이었다는 걸 누구나 알거다.

그런 사회적 배경을 느끼면서 보면 그 당시의 사회가 그려지고,

젊은 청춘의 방황으로 보면 우리는 왜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야 하는가

생각하게 하는 글인 듯 하다.

 

나의 사춘기는 그러한 시기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별 탈 없이, 고민없이 지났다.

'개밥바라기별'을 보면서 '아...나에 대해 꽤 큰 방황을 하면서 고민하는 시기가 있는 것도

멋질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주인공들의 사색이나 우정이나 방황이 꽤

인상깊었기 때문일거다.

 

쉽고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흐트러지지 않는 문체가 참 좋았고,

그래서 일까... 오랜동안 책장에 꽂혀 별 관심없이 지나쳤던 '오래된 정원'이

눈에 확 들어 온 것이... 먼지를 쓱 닦에 가까이에 두었다. 곧 읽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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