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한 삶 - 적은 소유로 깊은 향유를 살아가는 사람들
스콧 새비지 엮음, 강경이 옮김 / 느린걸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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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의 본질을 가장 가혹하게 깨닫는 곳이 바로 병원이다. 현대의 병원은 몸과 몸의 여러 부위를 따로따로 분리된 것으로 다루는 수술과 치료에는 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병원을 치유-다시 연결하여 온전한 존재로 만드는 것-의 장소로 생각하려 할 때면 의료 산업의 건강관이 얼마나 뒤죽박죽인지 알게 된다“

'놓치는' 것들은 어떻게 하지? 세태에 뒤쳐지지 않고 따라가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지? 1년 넘게 라디오 없이 살아보니 그런 걱정들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세계 뉴스든 지역 뉴스든 늘 접할 수 있고, 한 주에 한번만 시간을 집중하면 더 깊게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읽을 거리를 훑어보며 어떤 주제에 얼마만큼 시간을 투자해 읽을지에 대한 결정권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가 없다는 것은 무엇으로 나의 마음을 채울지 내가 결정할 수 있고 침묵을 더욱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집을 채우는 침묵에도 다양한 종류와 질감이 있음을 배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라디오가 없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나의 내면 풍경에 더욱 섬세해지고 내 삶에 중요한 사람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며 더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공동체에 모든 해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실수를 할 것이다. 힘들게 배운 교훈도 있다. 우리는 자랑할 만한게 없다. 그러나 탈출할 방법을 모른 채로 덫에 갇히거나 손발이 묶인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한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지금 가고 있는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
"우리는 당신의 살멩서 고장나버린 그 모든 것을 고치는 방법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 고장난 물건 없이도 함께 일하며 살아갈 방법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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