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 읽었다. 올해가 시작되고 두번째 책이다. 참 어렵게만 느껴졌던 <신과 나눈 이야기>들이었는데 어느덧 이 글들을 공감하고,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하지만 얼마나 큰 변화가능성을 지닌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다. 책에도 시기가 있다는 걸 매번 느낀다. 누군가에게는 손에서 땔 수 없을 책이 되겠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책장으로 직행하여 우연한 계기에 펼쳐보게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지금 다읽은 나로서는 첫번째의 누군가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