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선재국어 신유형 매일 국어 시즌 1 - 선재국어가 제시하는 매일 학습 전략 선재국어 매일 국어
이선재 지음 / 수비니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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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선재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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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시간 교유서가 다시, 소설
김이정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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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쓰기 위해 작가가 된 김이정이 기록한 이 유령의 시간은 실제로 저자 아버지의 이야기이며, 자신의 이야기인 자전적 소설이라는 건 에필로그에 나와있어 뒤늦게 알았다. 그가 40년 만에 완성한 잊어버린 이야기를 읽는 데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이야기는 이섭의 딸 지형을 통해 전개해 나간다. 창문 너머로 아파트가 보이는 북한의 한 호텔에서 지형은 작가가 되어 북한에 방문하게 되었고,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간절함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려고 노력을 하나 쉽지 않았다.

그녀의 아버지 이섭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다. 그는 사회주의를 선택한다. 시대는 그를 빨갱이로 몰았다. 그가 좌익 사상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사회안전법이라는 독재 권력으로 억압했다.

이섭 대신 아내 진이 잡혀가고 어린 자식의 생사를 모르는 시간이 길게 이어졌다. 전쟁이 일어나고 이섭은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가슴에 그들을 품고 미자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세상은 이섭의 이력을 외면했다. 직장을 구하려 이력서를 낼 때마다 신원 조회에서 탈락했고 56촌 친척에게도 민폐를 끼쳤다.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았던 유령같던 아버지의 삶이었다. 작가는 그런 이섭의 깊은 슬픔과 무한의 고통을 아름다운 묘사와 비유로 나타냈다.

"우아하게 유영하는 새우는 물 속만 벗어나면 초라하게 짝이 없었다. 몸을 구부려 옆으로 누워있는 꼴은 언제나 투항의 자세처럼 보였다.“

이섭의 새우 양식장의 등 굽은 새우를 자기 투영으로 인식했듯,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유령처럼 떠돈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흔적이 지워진 비극을 보게 된다.

유령의 시간 속 이섭의 삶은 그렇게 생존하려 애쓰다가 스러진 삶의 전형이다. 자신의 사상을 좇아 월북했던 인물이 북한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채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가족은 자신을 찾아 이미 북으로 가버린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의지나 행동과는 상관 없이 외부의 폭력에 의해 사상과 사랑을 모두 잃어버렸다. 그럼에도 노부모를 모셔야 했고, 어긋난 삶을 어쩔 수 없이 살아내야 했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삶을 복원하고자 노력하지만,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편안한 자리는 없다. 현재의 자리에서 행복한 것도 옛 아내와 북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괴롭고, 행복하지 않은 것도 새로 얻은 아내와 자식을 생각하면 마음 아픈 그런 삶이다.

어쩌면 아버지 이섭은 유령이었는지 모른다. 이 땅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못했던 유령처럼 살아가야만 했던 김이섭의 생을 복기해 나가는 딸 지형이 작가가 되어 풀어낸 이 이야기가 내 가슴을 후벼 파고들었다. 이섭은 유령의 시간 속으로 사라져 없어지지 않고 다시는 되풀이 되서는 안 될 역사의 증인으로 되살아 우리 곁에 온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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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법칙 -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모건 하우절 지음, 이수경 옮김 / 서삼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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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로, 2023년 원작에 2024년 2월에 나온 책이다. 원제는 'SAME AE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다. 세상사의 변하지 않는 특성과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을 이해하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면 불확실한 앞날을 예측하려고 하지 않고 유의미한 인간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말이다. 


23가지의 소주제들은 대개 들어본 것들이다. 이곳저곳의 파편적 지식들을 한데 모은 느낌의 책이다. 두꺼운 양장본으로 된 책이지만 글밥이 얼마 안 되는 덕분에 술술 읽힌다.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는 가독성을 높이며 주제를 선명하게 한다. 얼마나 도움이 될 정도로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불변의 법칙의 첫 번째는, 세상은 생각지도 못한 작은 것들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내용이다. 이후에는 번호를 붙이지 않고 죽 이어간다면, 리스크는 보이지 않기에 언제고 반드시 올 것이라 예상해야 한다는 점이다. 행복의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게 기대치다. 


​인간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다. 그 위대한 뉴턴이 연금술이나 마법 또는 영생 묘약 등에 관심을 두었다는 사실이나, 대담한 비전가이며 천재인 일론 머스크의 상식을 무시한 채 독선 행동을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률과 확실성의 제대로 된 구분은 여전히 우리에게 힘든 부분이다. 스토리는 통계보다 힘이 세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나 빌 브라이슨의 '바디: 우리 몸 안내서' 같은 책을 보면 이해가 된다.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노력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든다. 

논리와 이성으로 측정하기 힘든 것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시장이 안정되어 있다는 믿음이 강해지면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것처럼 호황과 불황은 늘 반복된다. 경기가 정상에 오르면 그 이후에는 내려가기 마련이다. 어떤 일의 가치를 만드는 조건은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중요한 변화나 혁신은 대개 끔찍한 일이 진행 중일 때나 비극적 사건이 터진 후에 일어난다. 어떤 성과나 성취는 그만큼 사람들의 희생이 따른다는, 희생이 바탕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통이나 역경은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다. 중요한 변화는 작은 변화의 축적이며, 만들기는 어렵고 파괴는 순식간이다.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놀라운 성취는 일어난다.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하는 균형이 필요하다. 약간의 불안전함은 오히려 유용하다.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도록 진화한 종은 없다. 약간의 비효율성은 이로움을 더하며 창의력 발산 기회를 만든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정신이다. 언제까지 확실한 경쟁 우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변화나 혁신은 대개 끔찍한 일이 진행 중일 때나 비극적 사건이 터진 후에 일어난다. 어떤 성과나 성취는 그만큼 사람들의 희생이 따른다는, 희생이 바탕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고통이나 역경은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다. 중요한 변화는 작은 변화의 축적이며, 만들기는 어렵고 파괴는 순식간이다. 작고 하찮은 뭔가가 쌓여 특별한 것으로 변할 때 놀라운 성취는 일어난다.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하는 균형이 필요하다. 약간의 불안전함은 오히려 유용하다.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도록 진화한 종은 없다. 약간의 비효율성은 이로움을 더하며 창의력 발산 기회를 만든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정신이다. 언제까지 확실한 경쟁 우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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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정화 세법 기출플러스
오정화 지음 / 메가공무원(넥스트스터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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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2024년까지 가능한 많은 문제들을 담아 일단 책 두께가 두꺼워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책두께가 두꺼워 무겁다! 이거밖에 없네요. 양이 많아서 다 공부 못하겠다면 합격 포기해야 되겠죠? 그외는 모두 다 장점!

단원별 소주제로 빈출되는 영역을 확인할 수 있게 기출분석이 따로 정리되어있고, 각자 시험을 앞두고 최근 출제 되었던 주제 중심으로 집중 공략할 수 있게 최대 효율을 높이게 단원별 앞장마다 구성되어있어요. 그리고 선지를 익숙하게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신 기출의 경우 번호를 달리해 찾아보기 쉽게 컬러풀하게 표기되어있구요. 그리고 기본서 오진다와 연계를 해놓아 문제풀이 중에 개념이 헷갈릴 경우 바로 해당 기본서 페이지를 찾아 체크할 수 있어요. 난이도 구분및 출제 가능지수 구분해 회독 횟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정답을 확인차 책을 넘기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답안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문제 오른쪽에 나와있어요. 해설은 두말할 것 없이 기본서처럼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이거 기본서를 기출문제집에 합체해놓은 듯한 느낌인데 이것만 무한회독하면 합격은 문제없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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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는 거야 못 하는 거야 - 중졸·흙수저 출신 김상문 회장의 인생 이야기
최호열 지음 / 희망마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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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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