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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반양장) -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ㅣ 창비청소년문학 118
이종산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평점 :
특징 있는 성격의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도서부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에 힘을 합쳐 진실에 다가갑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리의 과거와의 연결을 통해 죽는 이야기를 쓸 수 없었다던 작가의 말에 가슴이 아프면서도 다행이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역사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문학이기에 가능했던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날 수 있는 결말에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일 수 있습니다.
힘든 역사 속에 그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오리가미 클럽'이 있었다는 것과 수피아 여고의 비밀결사 '백성단'이 있었다는 사실은 소설의 현실성에 더욱 힘을 더해 줍니다.
이렇듯 역사와 상상을 넘나들며 서로를 격려하며 용감하게 비밀을 밝혀간 우리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세연, 모모, 소라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른 독자들도 우리 도서부원들과 함께 힘들더라고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자신만의 종이접기를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