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먹는 코끼리 작은별밭그림책 7
바이빙 지음, 선위안위안 그림, 박지민 옮김 / 섬드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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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등을 끄고 밤이되었으니 자자고 해도 마치 잠들면 세상이 끝날 것 처럼 잔뜩 슬픈얼굴이 되고. 자고 싶지 않다고 하기도 하죠.
그러면서 아이는 엄마옆에서 떠나갈 줄 몰랐던 아이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책이 이번 책. <어둠을 먹는 코끼리> 이야기 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주 커다란 어두운 색의 코끼리가 보이고 그 아래 아기 원숭이. 아기곰. 아기 고슴도치가 함께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주변을 보니 나무가 심어져 있는 숲속.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어요. 검은 버섯 숲의 밤이 되면 어린 동물들이 캄캄한 밤이 무섭다고 우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그 부모들은 어쩔줄 몰라하죠. 그런데 그 때
바나나도 풀도 먹지 않고 오직 어둠만 먹는 코끼리 아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어둠을 몽땅 먹어치워 버리는데요.
어둠을 잃어버린 숲엔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하루종일 환한 낮이 계속된다면. 아이들은 하루종일 놀테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돌보느라 하루종일 일해야 겠지요. 그럼 일터로 간 아빠들은요??
아.. 사실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피곤하네요.
( 갑자기 요즘 핫! 했던 주69시간 노동이 떠오르면서 후덜덜.. ) 아이들도 충분히 자야 충분히 성장하겠죠?

이번 책은 세상의 어둠이 싫고 무서운 아이. 그래서 잠들기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
머리맡에서 들려주는 배드타임스토리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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