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lice Forgot (Paperback, Reprint)
Liane Moriarty / Penguin Group USA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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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band’s secret를 읽고 Liane Moriarty 저자가 쓴 책을 찾다가 이 작가의 책 중 2번째로 읽게 된 소설이다.

 

스피닝 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기억을 읽어버린 Alice. 무려 10년이라는 기간을..

 

현재는 2008년이지만 1998년까지만 기억한다.

 

행복한 줄로만 알았던 결혼생활은 남편 Nick과 이혼소송중이고,

 

첫째아이 임신 중 인줄 알았는데 벌써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있었다.

 

아이들 성격도 기대와는 다른 제어불가의 천방지축들~

 

친한 친구와 여동생과의 사이는 소원해져 있고, 인사를 해도 옆집 이웃은 못 본척 지나가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 가장 친했다던 Gina라는 인물의 미스테리한 존재..

 

가장 혼란스러운 건 10년 전과 지금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 자신이 이렇게 변해 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Alice..

 

기억은 조금씩 돌아오지만 단편적인 장면들 뿐..

 

등장인물들도 많지 않고 스토리도 어렵지 않고 무난하여 이해도가 높은 소설이었다.

 

특별히 충격적인 사건은 없고 잔잔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소설이다.

 

읽으면서 내가 만약 최근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그럼.. 20대 후반이고.. 다니기 싫은 직장.. 미혼이고..-_-;

 

예쁜 딸아이와 탄탄한 직장이 있는 지금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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