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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길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하나코 클러로우 그림, 서소영 옮김, 퍼트리샤 헤가티 글 / 키즈엠 / 2015년 1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70.jpg)
3D 스티커로 물고기의 헤엄치는 모습이 실감나는
유아그림책
바다로 가는 길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71.jpg)
다른 키즈엠의 신작들과 마찬가지로
유아그림책 <바다로 가는 길> 역시
동화구연 QR코드가 적용되어
있고요.
타공책으로 표지부터 뒤표지를 제외하곤 모두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리고 그 끝엔 3D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요.
이 3D 스티커로 물고기의 헤험치는 모습을 좀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72.jpg)
하얀 눈이 수북이 쌓인 전나무 숲, 산 꼭대기에서 물이 흘러
내려와요.
얼음 조각이 둥둥 떠 있는 차가운 물속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어요.
그림 속 동물들의 시선 처리가 재미있어요.
마치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바라보고 있는듯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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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은 숲을 따라 아래로 이어져요.
하늘에는 기러기들이 힘차게 날아가고,
물속에는 작은 물고기가 쉬지 않고
헤엄쳐요.
산을 뒤덮은 하얀 눈과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얼음 때문인지
따스해야할 햇살이 시리게 느껴져요.
혼자 떨어져 있는 (아기) 기러기는 잠시 쉬고 있는걸까요?
그림은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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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숲 속에 졸졸 물소리만 가득해요.
사슴은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작은 물고기는 물길을 따라
헤엄쳐요.
어느새 눈이 사라지고 얼음도 더이상 보이지 않아요.
낮잠을 즐기고 멈춰 서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등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숲 속 동물들의 모습이
끊임없이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와 대조적으로 느껴져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75.jpg)
물길이 점점 넓어져요.
거센 물살이 다시 느려져요.
비버들이 나뭇가지로 댐을 만들고 있어요.
작은 물고기는 서둘러 헤엄쳐 가요.
작은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쳐 가는 동안
주변 환경은 계속해서 바뀌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76.jpg)
주변 환경(배경) 뿐 아니라 시간도 변하고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78.jpg)
밤에도 그리고 새로운 아침에도
작은 물고기의 여행은 계속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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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주변 환경이
작은 물고기가 아주 먼 거리를 헤엄쳐왔음을 짐작하게 해줘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6/pimg_7508161581321080.jpg)
강이 바다가 되는 곳, 작은 물고기의 긴 여행이
끝나요.
작은 물고기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거예요.
작은 물고기의 긴 여행이 끝나고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곳
아들램...이제 친구들이 많아서 혼자 여행하지 않아도 되니
힘들지 않을꺼라고 하네요.^^
강을 따라 바다로 가는 작은 물고기의 여정을 담고 있는 유아그림책 <바다로 가는
길>
주인공은 작은 물고기 한 마리 지만
결코 물고기만 물 속만 보여주는 그림책이 아닌
강이 흐르는 주변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는 유아그림책 이에요.
또한 물고기의 여행을 함께하며
산 위의 눈이 녹아 냇물이 되고, 냇물이 모여 강이,
강이 다시 바다로 흘러가는 물의 순환 과정도 자연스레 알 수 있고요.
강의 주변 모습은 계속해서 변하지만
타공 처리되어 있어서 헤엄치는 물고기만은 페이지마다 그려져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그림이 계속 보여져서 끊임없이 헤엄치는듯한 연속성이
느껴지는데요.
3D 스티커 덕분에 계속해서 움직이는것처럼 느껴져서 더 실감이
나고요.
한 마리 작은 물고기가 목표를 향해 쉼없이 헤엄치는 모습에서
끈기와 노력 그리고 그 고됨이 느껴져서인지
마지막에 바다에 이르렀을때는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에
함께 기뻐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작은 물고기처럼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