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길 피리 부는 카멜레온
하나코 클러로우 그림, 서소영 옮김, 퍼트리샤 헤가티 글 / 키즈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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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티커로 물고기의 헤엄치는 모습이 실감나는 유아그림책

바다로 가는 길

 

 

 

 

다른 키즈엠의 신작들과 마찬가지로

유아그림책 <바다로 가는 길> 역시 동화구연 QR코드가 적용되어 있고요.

타공책으로 표지부터 뒤표지를 제외하곤 모두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리고 그 끝엔 3D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요.

이 3D 스티커로 물고기의 헤험치는 모습을 좀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어요.

 

 

 

 

하얀 눈이 수북이 쌓인 전나무 숲, 산 꼭대기에서 물이 흘러 내려와요.

얼음 조각이 둥둥 떠 있는 차가운 물속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어요.

그림 속 동물들의 시선 처리가 재미있어요.

마치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바라보고 있는듯 느껴져요.

 

 

 

 

물길은 숲을 따라 아래로 이어져요.

하늘에는 기러기들이 힘차게 날아가고,

물속에는 작은 물고기가 쉬지 않고 헤엄쳐요.

산을 뒤덮은 하얀 눈과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얼음 때문인지

따스해야할 햇살이 시리게 느껴져요.

혼자 떨어져 있는 (아기) 기러기는 잠시 쉬고 있는걸까요?

그림은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는듯 해요.

 

 

 

 

조용한 숲 속에 졸졸 물소리만 가득해요.

사슴은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작은 물고기는 물길을 따라 헤엄쳐요.

어느새 눈이 사라지고 얼음도 더이상 보이지 않아요.

낮잠을 즐기고 멈춰 서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등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숲 속 동물들의 모습이

끊임없이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와 대조적으로 느껴져요.

 

 

 

 

물길이 점점 넓어져요.

거센 물살이 다시 느려져요.

비버들이 나뭇가지로 댐을 만들고 있어요.

작은 물고기는 서둘러 헤엄쳐 가요.

작은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쳐 가는 동안

주변 환경은 계속해서 바뀌어요.

 

 

 

 

주변 환경(배경) 뿐 아니라 시간도 변하고요.

 

 

 

 

밤에도 그리고 새로운 아침에도

작은 물고기의 여행은 계속되요.

 

 

 

 

확 바뀐 주변 환경이

작은 물고기가 아주 먼 거리를 헤엄쳐왔음을 짐작하게 해줘요.

 

 

 

 

강이 바다가 되는 곳, 작은 물고기의 긴 여행이 끝나요.

작은 물고기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거예요.

 

 

작은 물고기의 긴 여행이 끝나고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곳

아들램...이제 친구들이 많아서 혼자 여행하지 않아도 되니

힘들지 않을꺼라고 하네요.^^

 

강을 따라 바다로 가는 작은 물고기의 여정을 담고 있는 유아그림책 <바다로 가는 길>

주인공은 작은 물고기 한 마리 지만

결코 물고기만 물 속만 보여주는 그림책이 아닌

강이 흐르는 주변 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도 함께 보여주는 유아그림책 이에요.

또한 물고기의 여행을 함께하며

산 위의 눈이 녹아 냇물이 되고, 냇물이 모여 강이,

강이 다시 바다로 흘러가는 물의 순환 과정도 자연스레 알 수 있고요.

강의 주변 모습은 계속해서 변하지만

타공 처리되어 있어서 헤엄치는 물고기만은 페이지마다 그려져있는게 아니라

하나의 그림이 계속 보여져서 끊임없이 헤엄치는듯한 연속성이 느껴지는데요.

3D 스티커 덕분에 계속해서 움직이는것처럼 느껴져서 더 실감이 나고요.​

한 마리 작은 물고기가 목표를 향해 쉼없이 헤엄치는 모습에서

끈기와 노력 그리고 그 고됨이 느껴져서인지

마지막에 바다에 이르렀을때는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에

함께 기뻐하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작은 물고기처럼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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