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믿을 건 9급 공무원뿐인 헬조선의 슬픈 자화상
오찬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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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공무원 채용수 증가, 블라이니드 채용 등 공무원 관련 이슈가 힛하다. 나는 현실감 없이 산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예전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일 할 당시에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안 그런

공무원들도 많겠지만 내가 봤던 공무원들은 현재에 만족하고 더 이상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은 꿈이 없었고 지금도 꿈이

없는걸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사람은 항상 발전을 지향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것을 보면 나라가 발전 하지 

못하고 도태 되다가 결국 역사 속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사라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도 한다. 이 책은 실제로 여러 종류의 공시생을 만나보고 작가가

작성한 글인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라나라의 슬픈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암담함을 느끼게 되었다. 책에보면 "좋은 사회란 '대단한 결심이 없이'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때가 되면 다녀야 하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시스템'을

갖춘 것임이 자명하다. 용기 없는 자들, 대단한 결심을 하지 않는 자들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는 말이디'

이말이 현재 우리 사회를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사회는 지금 잘 못 되도 한참 잘못 됐다. 이책의 저자 오찬호는 매년 몇만 명이 떨어지는

 이 시스템이 얼마나 견고하게 우리 사회의 붕괴를 막고 더 부패하게 하는지 보여준다. 예전 아버지 세대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를 나와서 7급 9급 시험에 붙은

사람들을 이상하게 쳐다 봤지만 요즘은 서울대에 나와서 9급 공무원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지금 사회는 아버지 세대때와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아버지 세대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자기 집 마련 및 자기 차 마련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자기 집 과 차의 마련은 꿈만 같은 일이다. 작가는 이와같이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런 작가의 다양한 사례제시를 통해서

지금의 내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이런 사회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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