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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 말할 때마다 내가 더 똑똑해진다
엘커 비스 지음, 유동익.강재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월
평점 :
<총.균.쇠>를 읽으면서 질문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대답의 방향이 전혀 달라지는 것처럼
올바른 질문을 해야 올바른 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올바른 질문은 어떻게 하는 걸까?
나는 주입식 수업에 일말의 의심 한 번 없이 받아들이기만 했을 뿐 질문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국 기자에게 질문 할 기회를 2번 씩이나 줬는데도
아무도 손드는 이가 없고, 오히려 중국 기자가 질문했던 그 유명한 읏픈 일화를
보면서 우리의 교육이 어떠한 지를 잘 알 수 있다.
질문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질문해야 할까?
좋은 질문이란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출간한 이후 88주 동안 베스트샐러
누적 13만 부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네덜란드의 철학자, 연극인, 연극 대본 작가, 감독, 공연 제작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운동화를 신은 소크라테스(SOCRATES OP SNEAKERS)』로
소크라테스의 문답식 대화를 중심으로 질문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곤란한 질문이나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할까 봐 허용된 질문만을 한다.
그래서 대화의 깊이가 없이 겉만 맴돌게 되는 것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질문의 기술을 익히고 연습하여 타인과 그리고 나의 내면과도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자.
소크라테스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질문해도 될까요?”라고
먼저 허락을 구하는 것을 잊지 말자!
질문은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수단이다. 일종의 연장과 같다. 겸손한 펜치, 건방진 드릴, 미묘한 사포 또는 서투른 쇠 지렛대처럼 질문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진다. - P28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붉은 천을 보고 달려드는 황소처럼 군다.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보다 조언이나 도움 혹은 충고를 하려 든다. 조언은 상대방의 상황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조언하는 사람의 지식만 드러낼 뿐이다. - P33
왜 질문을 하지 않느냐고 묻자 "질문을 하면 사람들한테 내가 뭘 모르는지 알려주는 꼴이 되잖아요." - P40
소크라테스의 문답식 대화를 하려면 판단과 비판을 분리해야 한다. 상황을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핵 - P89
참된 지식은 뭔가를 알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순간 열린다. 지식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자기 확인을 하다 보면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 P101
질문은 우리 자신조차도 몰랐던 나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소크라테스의 문답식 대화를 ‘산파법’이라고도 하는 이유는 생각을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이 출산의 과정과 같아서다.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생각이 밖으로 나올 때 새로운 공간이 열린다. 그곳에서 우리는 그 생각이 나와 나의 미래에 이로운지 어떤지를 판단할 수 있다. 또 그 공간은 새로운 결정을 내릴 기회를 제공한다. - P222
좋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좋은 질문은 호기심 가득한 마음과 감탄하는 자세에서 시작한다. 즉, 소크라테스의 자세이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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