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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루쉰 A Year of Quotes 시리즈 4
루쉰 지음, 조관희 옮김 / 니케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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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승리를 거두고 승전가에 도취되어 나태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라.“


루쉰(1881~1936), 중국의 작가, 평론가, 정치인.
중국에 서구 문물이 들어와 근대화가 시작될 무렵의 혼란기를 치열하게 살다 간 인물. 일본 메이지 유신의 핵심이 새로운 의학이라 보고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 들어갔으나, '몇 사람을 잘 치료해주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운동을 벌여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국내에선 <광인일기>와 <아큐정전>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
작가 소개와 번역가(조관희 상명대 교수)의 들어가는 말을 보면 루쉰은 굉장히 애국자이자 목표지향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의 길을 선택할 때나, 작가가 되기로 한 때나 모두 그 목표에 중국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의사의 길과 작가의 길은 재능의 차이가 클 것 같은데, 의학 공부를 하다가 작가로 길을 바꿨는데도 크게 업적을 남긴 것을 보면 굉장히 비상한 인물이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매일 읽는 루쉰>은 루쉰이 쓴 작품들에서 '주옥 같은 문장'을 가려 뽑아 매일 읽을 수 있도록 편역한 책이에요.
매일 읽는' 시리즈의 다른 책들보다 조금 더 정치적이고 결연한 느낌입니다. 글로써 개혁, 혁신을 말하고 있으므로 지금 시점에도 꽤 적절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우리도 개혁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으니까요.

어느 시대에 활동했고, 대표 작품이 무엇이다 정도만 알았지 루쉰의 작품을 한 편도 읽어보지 못한 터라 이 책이 루쉰에 대해 가볍게 다가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간심송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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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존 맥스웰 A Year of Quotes 시리즈 3
존 C. 맥스웰 지음,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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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나 부서, 또는 팀의 수장이 되어야만 사람들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리더십을 측정하는 진정한 도구는 영향력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매일 읽는 존 맥스웰>

자기계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존 맥스웰을 모를 수 없죠. 저도 이 분의 책을 몇 권은 읽어 보았답니다. 물론 저의 20대 시절 이야기입니다.😁

📖
온라인 서점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존 맥스웰 이름을 검색하면 품절을 제외하고 20여 권이 나옵니다. 그 여러 책들 가운데서 존 맥스웰이 직접 366편의 글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 이 책이에요.
그러니까 존 맥스웰의 에센셜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일 그날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에 맞는 글을 한 페이지씩 실었는데, 꼭 순서대로 볼 필요 없이 그날 자신의 상태에 맞는 키워드를 골라 보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키워드의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에요.

📌성공한 리더, 팀워크, 중대한 결정, 좋은 리더의 조건, 긍정의 에너지, 전력투구하라, 중간 리더의 자리, 자기 단련, 하향평준화에 맞서 싸워라, 대가를 먼저 지불하라....

이렇게 페이지 상단에 키워드와 한 줄 요약이 함께 있어서 찾아보기 편리합니다.

누군가의 앞에서 말하거나 동기부여할 상황이 많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라면, 스피치의 소재 혹은 글감을 찾는 데 매우 유익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
물론 스스로를 단련하고 바로세우는 데에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는 글들이에요.

SNS에 자기계발, 동기부여 콘텐츠들 많이 올라오는데, 그런 콘텐츠들이 스크롤을 내림과 동시에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느낌이라면, 책은 더 오래 기억되는 것 같아요. 필사까지 하면 더더욱.
손 닿는 곳에 두고 틈날 때마다 보며 마인드셋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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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A Year of Quotes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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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한 지 3개월 남짓 된 초보입니다. 어쩌다 보니 초보 치곤 꽤 여러 권의 필사 책을 읽고 써 보았어요. 처음에 여러 명언을 모아둔 책으로 시작했는데, 계속하다 보니 조금 더 깊이 있게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몇 줄의 명언이 아니라 그 유명한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 수 있게 조금 긴 글이라거나, 아니면 하나의 작품이라거나 혹은 한 명의 작가 이런 식으로요.

아마 이런 생각을 필사하시는 분들은 다 하나 봐요. 시중에 나오는 필사책들이 점점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나오는 걸 보면요.

니케북스의 ‘매일 읽는‘ 시리즈도 그런 니즈에 잘 맞는 책인 것 같아요. 작가들이 쓴 작품이 아니라 여러 작품들에서 작가의 말이나 글을 골라냈으므로 작가 한 명을 조금 넒은 시각으로 깊게 이해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역시 헤르만 헤세다 싶게 좋은 곰곰 생각해볼 문장들이 많았고, 따라 쓰고 싶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양장에, 컬러에, 중간중간 예쁜 그림들까지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읽을 때도 기분 좋고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우리는 내면에 단단한 중심을 지녀야 해요. 자신의 무게중심 말이에요. 정치와 전혀 무관한 자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분주하고 어수선한 삶을 살게 만드는 그 무의미한 원심력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하거든요.”
-쿠르트 리흐디에게 쓴 편지(1948년)

“역사의 도덛법칙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작동하는지, 정말이지 무시무시합니다. 부당하게 쥔 권력은 반드시 사람을 타락시키지요.”
-프리츠 본디에게 쓴 편지(1946년)

“모든 지식이 그렇듯, 우리의 지식은 늘어날수록 그 끝에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를 찍게 됩니다. 지식을 더해간다는 건 질문을 더해간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새로운 지식은 언제나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니까요.”
-한 독자에게 쓴 편지(1936년)

“상상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사랑의 다른 이름입니다.”
-어느 여교사에게 쓴 편지(1955년)

”전류를 쉽게 빛과 열로 치환시킬 수 있듯이 시간은 쉽게 돈으로 바꿀 수 있다. 인류의 모든 명제 중 가장 바보 같은 이 명제가 천박하고 터무니없는 건 다만 ‘돈’을 무조건 최고의 가치로 치기 때문이다.
-<뉘렌베르크 여행>(1925년)

“예술가들과 같이 개성이 강한 사람들에겐 마흔에서 쉰까지의 10년간이 언제나 위기의 시절이지. 인생과도 자신과도 화해하기 힘들고 불안한, 무엇보다 불만족스러운 시간이거든. 하지만 그 시절이 가면 평온이 찾아와. 젊어서 끓어오르고 투쟁하던 시절은 아름답지만, 늙어가고 성숙해지는 시간도 나름 행복하고 아름답단다.
-아들 브루노에게 쓴 편지(1955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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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세계문학 - 만화로 읽는 22가지 세계문학 교양상식
임지이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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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세계문학 수십 권 빠르게 파악해볼까, 했다가 한 권 한 권 다 읽어봐야겠네 다짐하게 만드는 책

"무심코 읽다가 빠져든다!"
책 표지에 있는 이 문장은 혹시 책 만든 출판사 분들의 실제 경험일까요? 온 가족이 같이 읽자는 생각으로 식탁 위에 올려놓고, 커피 마시다가 한번 펼치면 죽치고 앉아 계속 보게 됩니다.

왜 내 일은 아닌데, '누가 ~했다 카더라' 하는 얘기 들으면 뭔데뭔데 하고 궁금하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ㅋㅋㅋ

의문스럽게 죽은 작가들이 있다고? 누군데? 왜?
노벨문학상에 흑역사가 있다고? 한강 작가님이 수상한 그 유명한 상에 어떤 흑역사가?
돈을 좇은 작가와 돈을 불태운 작가가 있다네? 돈을 좇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 ㅋㅋ 근데 돈을 불태우다니, 미친 거 아니야? 누구야 대체!
감옥에서 부활한 책이 있다고? 하긴 마음만 먹으면 감옥은 글쓰기 꽤 좋은 장소 아닌가(라고 말하면 몰매 맞겠지?)
작가들은 작가가 되기 전에 직업이 뭐였을까? 원래부터 작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많아 하긴. 무슨 일들을 했을까?

이런 호기심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만화로 펼쳐지고, 그 뒤엔 작가와 작품 해설이 정리되어 있어요. 만화 한 편당 두 권의 책 혹은 대여섯 권의 책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지식을 얻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런 지식이 내가 책을 고를 때나, 혹은 누군가에게 책을 소개하거나 추천할 때, 혹은 서평을 쓸 때 꽤 유용한 소재가 될 수 있죠.

"얘들아,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미국의 황금시대에 발표된 작품으로, 물질만능주의 시대상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어. 꼭 읽어 봐."
라고만 하는 것보다,
"이 작품 쓴 피츠 제럴드가 유명해지면서 단편 소설로 돈을 엄청 벌었는데, 사치와 낭비를 일삼다가 말년에는 알콜 중독으로 고생하고,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났다네.
이런 작가가 있는가 하면, 채권 투자로 백만장자가 될 뻔했는데 그 돈을 모조리 불태워버린 작가도 있어. 그게 누굴까?"

라고 까지 말하면 조금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독서지도사나 책 관련 크리에이터를 하고 있다면 이 책이 꽤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청소년 아이들이 직접 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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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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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마을 밭에서 괭이질을 하고 있는데 괭이질을 하고 있는데, 참새 한 마리가 어깨에 앉았다. 그때 나는 어떤 멋진 견장에 달린 옷을 입었을 때보다 훨씬 돋보이는 느낌이었다.“

요즘 길을 걸으면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요. 따뜻한 봄 햇살과 이제 막 돋아나 광택 나는 연둣빛 잎사귀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채지 못했을 새끼손톱보다 작은 무수한 꽃봉오리들을 보면 자연의 생명력에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거든요. 소로의 이 글을 보니 같은 느낌으로 미소를 짓게 되더라고요.

봄 기운에 홀려 나무 앞애 멈춰 선 내 어깨 위에도, 참새 한 마리 앉아 주었으면.

소로의 책은 월든, 시민의 불복종, 원칙없는 삶을 읽어보았는데요.
그러면 이 책을 또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펼쳐보니 새로운 책 같았어요. 365일 한 페이지씩 소로의 짧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보니 처음 보는 것 같은 구절들이 얼마나 많던지!🤣

사실 제가 앞에서도 고백한 적 있지만, 처음 월든을 읽을 때 중간중간 졸았을 정도로 저는 소로의 글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여러 차례 보니 소로와 좀 친해진 것 같아요. 🤣

이 책의 장점이라면, 문장의 가독성이 좋고, 글 하나의 분량이 짧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더 잘 이해되고 집중되는 것 같았어요. 365일 분량이라 한 번에 쭉 다 읽기보다,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기에 적합하지 싶어요. 필사하다 보니, 오늘은 어떤 문장을 써 볼까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럴 때 펼치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그리고 책이 굉장히 예쁜데요, 촬영 소품으로 쓰기에도 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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