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 파타고니아에서 이케아까지, 그린슈머를 사로잡은 브랜드의 플라스틱 인사이트를 배운다
김병규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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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생산된 83억 톤 플라스틱 가운데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63억 톤. 전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도 겨우 10%내외에다 국내는 재활용할 폐기물도 수입해다 쓰는 게 경제적이라 연 12,000톤 넘게 수입.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여러 사람들이 점차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도 "친환경" 이미지를 가져가려 많이 노력한다. 그 와중에 환경보호를 가장한 그린워싱(실제 환경에 도움되지 않지만 마치 도움이 되는 것처럼 기업의 활동을 가장하거나 거짓으로 속이는 마케팅)도 여럿 생겼다. 물론 이걸 소비자가 알게 되면 역효과가 난다. 

이 책은 심각한 플라스틱 문제와 함께 플라스틱을 제대로 알자고 분류 코드와 그 한계, 재활용 과정, 플라스틱제로와 관련된 활동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기업의 입장에서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지켜야 할 다섯가지 리사이클 원칙을 말한다.

1) 가장 뛰어난 제품에 재활용 자원 사용
2) 순환성에는 수요가 필요
3) 모든 제품과 포장지에서 순환성 추구
4) 생산 방식과 운영 방식 개혁
5) 재활용 자원을 스스로 공급

그리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위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공급 시스템 구축, 재활용 거부감 줄이기 등의 당부도 잊지 않는다. 소비자는 이러한 것들이 전반적으로 잘 갖춰졌는지 따져보며 소비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요즘 라벨 없는 생수병이 디자인 차별 어렵다고 기업 입장에선 고민이랬던 뉴스도 봤다. 하지만 친환경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 라벨 떼서 분리배출하는 것도 귀찮았는데 일석이조, 원래 마시던 물 브랜드 구별 못할리가 없다는 반응이 많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더 느끼게 되는 게, 작은 소비 하나부터 친환경을 꼼꼼히 따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다. 점점 내 책임도 크게 느껴지는만큼 더 신경써야겠다. 부디 더 많은 사람들도 함께 동참해주길.

* 서포터즈로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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