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시즌2 : 2 : 수고했어요 오늘 하루도 비빔툰 시즌2 2
홍승우 카툰, 장익준 에세이 / 트로이목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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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시즌1에서는 정보통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면, 비빔툰 시즌2는 정보통 가족의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가족의 형태, 여러 직업, 다양한 연령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손녀의 직장 상사 뒷담화에 유쾌하게 맞장구쳐주는 할머니, 월급쟁이들 하소연 들어주며 누가 더 불행한가 농담던지는 카페 자영업자, 동백아가씨에 빠져 한국으로 온 원어민 선생 마이클,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우정과 열정으로 다시 뭉친 밴드팀 등등


사실 요즘같은 시기에 여러사람 모이는 게 쉽지않은 일이기도 하고, 대학시절부터 자취를 해온터라 나 스스로도 그렇고 주변에도 여러세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보다는 1인 가구나 한세대만 모여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러명이 모여서 왁자지껄 투닥투닥거리던게 언제였는지도 가물가물한데 비빔툰을 통해 오랜만에 그 정겨운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


내 얘기인가? 우리동네 얘기인가? 싶을정도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꾸밈없이 진솔하기때문에 더 와닿고 사소한 에피소드에도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비빔툰 시즌2에 2권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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