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놈들이 온다 - 주류, 대세, 유행을 뒤바꾼 변종의 시대
세스 고딘 지음, 김정한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작가 세스 고딘은 워낙 유명한 마케팅 전략가이기 때문에 그의 신간이 이 책은 단연 마케터들의 필독서로 부상했다. 실제로 읽어보니 미래 시장과 소비자 분석을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마케팅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나도 이해하기가 쉬웠다



인간이 부유해질수록 더욱 변동이 되려고 하는 것은 거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물질적 여유를 가진 유기체만이 문화적 다양성도 추구할 수 있다.

생산성이 급격하게 늘면서 우리는 생존을 넘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됐다.

p36



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가 생기자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기 시장했다

거기에 인터넷의 발달과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변종 소비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시리얼 매대에는 캘로그제품만 있었다면 요즘은 셀 수 없이 많은 시리얼들이 진열되어 있다

일반적인 '대중'이라는 개념이 모호해진 지금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변종 집단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은 엄청난 문화적 변화를 불러왔다. 바로 우리 자신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웠다는 점이다.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아이디어를 확산시키거나, 생각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p.47




'변종'이라는 어감이 뭔가 좋진않지만... 특정 활동이나 아이템의 매니아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이러한 변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다

따지고 보면 참 요즘 세상에 변종 아닌 사람이 없다


변종은 가르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앞에서는 변종의 탄생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했다면 세번째 챕터의 뒤로갈수록 좀 더 무게감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순응하는 것이 도덕적이라고 믿는다. 적어도 그런 것 처럼 보인다.

강력한 변종의 개성이 사회에 등장하면, 현상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것의 비도덕성을 비난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노예 해방도 비조적적인 일로 매도됐다. 여성 참정권이나 여성 사회 진출 운동도 마찬가지였다.

수 세대가 지나 사람들은 정반대의 입장이 진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새로운 정상(변종)이 곧 새로운 도덕이 되었다

변종은 비도덕적인 것이 아니다.

p.126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지는 않지만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사례로 한페이지 한페이지 술술 넘기며 읽었다.솔직히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떤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에게 먹힐까? 그 답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이제는 '대중'이라는 공장형 제품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소비자 무리가 사라지고 있으니, 부족, 특정 분야의 매니아층이 모인 변종 집단을 타켓으로 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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