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에 관심을 가진 분을 위한 따뜻한 책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ㅣ 컴플리트 가이드
레트로 게임 동호회 지음, 최다움 옮김 / 라의눈 / 2020년 10월

'레트로 게임'이라는 영역에서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혹은 25년전에 해봤는데 기억이 흐려져서 어떤 것이 있었는지 궁금한 경우도 있을테고요.

패미콤은 기능이 좀 후져서 꺼려지고 보통은 메가드라이브부터일텐데

슈퍼 패미콤은 시대를 재패했던 기기이기에 할만한 게임들이 정말로 많고, 지금 해봐도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아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게임기입니다. 그만큼 검증되었죠.

슈퍼 패미컴의 전체 1400개 가량의 소프트 중에서 각 연도에 발매된 추천작은 앞부분에 다루고 있어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요, 그 외로 시대를 느낄 수 있는 광고지와 칼럼을 실어놓아 자료적인 부분도 매우 충실합니다.

수집가에게는 완벽한 패키지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어떻게 생겼는가를 알 수 있는 안목을 빠르게 키워줍니다. 이 부분은 인터넷 자료가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본판보다 책의 사이즈도 커졌고, 글도 알기쉽게 잘 써놓았으니 구입하심을 추천드립니다.

이런게 나온다는게 기적이죠

추천작은 분량이 많기 때문에 바로 알아볼 수 있죠.

한국인들이 모르던 신기한 기능이 있었습니다

금단의 비공인 소프트까지

이거 하나면 게임보이의 지식은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ㅣ 컴플리트 가이드
레트로게임 동호회 지음, 최다움 옮김 / 라의눈 / 2020년 8월

게임보이는 레트로 게임기 중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물건이면서 많은 이들의 추억속의 게임기이기도 합니다.

플랫폼으로서의 생명이 자그마치 12년에 이를 정도로 정말 길었는데요, 이 시절에 거치형 게임기들은 2~3세대를 거칠 정도였으니 플랫폼 비즈니스로서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을 교환하며 쓸 수 있는 게임기로서의 위치도 있고

엄청난 내구력은 걸프전에서 폭격을 받고도 살아남았음을 인증했죠.

그런 여러 에피소드를 가진 게임보이의 역사와 게임보이의 소프트들을 책 한권으로 정리해낸건 큰 업적이라 생각합니다.

하드웨어면에서는 모든 주변기기는 물론이고, 게임기도 한정판과 비매품들을 전부 실제 사진을 촬영하며 준비했고

소프트웨어면에서는 모든 게임들을 조그만 버전차이까지 다 담았더라고요.

당시에만 구할 수 있었던 당시에는 흔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귀해지는 광고관련까지 틈틈이 담아두어 저 때는 저랬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실히 '컴플리트 가이드' 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구성입니다.

레트로 게임에 관심이 있는데, 덕력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확실한 '가이드'가 될 것이고

레트로 게임을 알만큼 알아도 모르는 빈틈을 완벽하게 채워 '컴플리트'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확실히 도움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