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혼자라면 맹자를 만나라 - 나를 위한 맹자인문학
박경덕 지음, 도올 김용옥 추천, 안승희 그림 / 페이퍼스토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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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는 햄릿을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단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했다. 그런데 맹자는 이 선택에 명쾌한 답을 내렸다. 죽어도 좋고 아니 죽어도 좋을 때 죽는 것은 나의 참된 용기를 상한다.

 

헬조선에서 살아남는 것이 이토록 힘들지라도 용기를 건넨다. 그리고 우리는 꽤 오래 버틸 수 있다. 평소 공자, 맹자의 글에 대해 복잡하고 고지식할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경쟁 구조에 익숙해진 생활패턴이지만 느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끔 만들었다. 특별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공감을 바탕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의미있는 책이다.

‘지금 혼자라면 맹자를 만나라’는 죽은 글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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